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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마건승은 결국 하는 수 없이 타협을 선택했다.

체면이 중요하지만 딸의 목숨이 더 중요했다.

자존심 때문에 딸의 목숨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맞지 않는다.

옆에 있던 사람들은 용기를 내어 말했다.

“어르신, 사과하려면 사과의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무슨 뜻이야?”

마건승은 사람을 잡아먹을 듯이 그 사람을 노려보았다.

마건승이 보기에 자신이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영광이었다.

겁에 질린 사람들은 다리를 심하게 떨며 떨리는 목소리가 역력한 어조로 말했다.

“너무 강하게 나오면 상대방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으니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아가씨의 목숨은 그 사람의 손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절대 태도 때문에 일을 망쳐서는 안 돼요. 체면을 차리지도 못하고 아가씨의 목숨도 지키지 못한다면 정말 큰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마건승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너만 생각이 있냐? 네가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기 사람 앞에서는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도 봐주지 않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집에서 제멋대로인 사람이다.

한 시간 후에 소씨네 집에 수십 대의 차가 웅장하게 달려왔는데 길에 연기와 먼지가 일었다.

그들의 기세가 등등한 것으로 보아 불길한 예감이 든 소씨 가문은 갑자기 난리가 났다.

“뭐?!”

눈을 부릅뜬 소명우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마씨 가문이 진짜 찾아왔다고? 망했어, 이번에는 완전히 망했어!”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마건승은 결코 손해 볼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여태껏 사사로운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았습니다.”

“다들 밤새워 지켜보다가 지금 딱 졸릴 시간이어서 정력과 실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마씨 가문의 상대가 될 수 있겠습니까?”

봉쇄만으로도 소씨 가문은 막을 힘이 없다.

몇 시간 만에 소씨 가문은 사업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

주가도 하한가로 떨어졌는데 이런 상황이 며칠 더 지속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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