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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여섯 명이 곧 소정아의 병실에 도착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한 손을 내밀어 뒤에서 걸어가는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

쫙.

연이은 괴성이 울리자 복도는 텅 비어 버렸다.

멀지 않은 곳에 간호사 역에서 여자 간호사가 일어나 목을 길게 빼고 고개를 내밀어 밖을 내다보았다.

“이상하네. 아까 몇 명이 지나갔는데 왜 갑자기 안 보이지?”

빈 병실 안의 바닥에 혼절한 녀석들이 다섯 명이나 쓰러져 있었다.

유일하게 정신을 차린 사람은 염무현에 의해 목이 멘 채 두 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었다.

등이 벽에 달라붙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다.

“마씨 가문이 너희를 보냈어?”

염무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놈은 이를 악물며 구시렁거렸다.

“그렇다면 어쩔 건데?”

염무현은 차갑게 웃으며 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스스로 강한 놈이라 생각했던 놈이 갑자기 겁을 먹고 질식하기 전에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뇌정무관 사람이다.”

“신임 관주인 연재정이 우리보고 소정아를 찾아 무관으로 데려가라고 했어.”

염무현이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

“뇌정무관과 마씨 가문은 무슨 관계지?”

“뇌정무관은 바로 마씨 집안의 것이야.”

그놈은 숨길 엄두도 못 내고 자초지종을 다 털어놓았다.

“뇌정무관 말고도 용위무관과 극한무관이 있어.”

“연재정은 수백 명의 엘리트 제자들을 모아 뇌정무관에 매복시켜 소정아를 바로 잡아 오라고 했어.”

“그리고 인질을 미끼로 염무현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그물에 걸려들게 할 예정이었어.”

그는 염무현이 잠자코 있는 것을 보고 염뭏현이 겁을 먹은 줄 알았다.

그러자 이놈은 자신이 또 이길 수 있겠다 싶어 얼른 얼버무렸다.

“이놈아.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

“3대 무관이 손을 잡았는데 이게 어떤 개념인지 알아? 말하면 놀랄걸? 대마스터가 나서도 상대하지 못할 거야.”

“죽고 싶지 않다면 이 진흙탕에 빠지지 마. 그게 너에게 좋은 길이니까.”

“우리의 임무는 실패했지만 관주마저 손을 쓰면 너는 저항할 힘도 없이 죽을걸?”

분명히 그는 염무현을 알지 못했다.

눈앞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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