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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와인병은 딱 소정아의 이마에 내리쳤다.

소정아는 실력이 자신과 비슷한 보디가드에게 잡혀 있어 피할 수가 없었다.

붉은 와인이 소정아의 얼굴을 타고 흘렀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모두 소정아 대신 아픈 표정을 지었다.

여정수와 박가인의 얼굴에는 깨 고소해하는 표정이었다.

쌤통이다.

염무현이랑 같은 편이 있으면 이게 바로 끝이야.

“천한 년, 물건을 하다 하다 내 것도 훔쳐? 정말 겁대가리가 없네.”

마인영이 소리를 질렀다.

소정아는 맞은 곳이 아팠지만 여전히 아니라고 부정했다.

“아직도 궤변을 하다니. 이건 네가 스스로 찾은 벌이야.”

마인영은 또다시 와인병을 들었다.

연속으로 와인병을 6개를 내리쳐 소정아는 온몸이 술에 젖었고 머리에는 살이 찢어져 와인과 함께 흘러내렸다.

소정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휘청였다.

“저 아니에요, 제가 훔친 게 아니에요.”

극심한 고통이 전해와 온몸이 떨려왔지만 절대 승인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은 이 장면을 보고 마인영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이미 도둑으로 확정이 났으면 경찰에 넘기면 되는 거지 굳이 직접 손을 써야 하는 건가.

이렇게 심하게 때려서는 자칫하면 사람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나서서 소정아를 위해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마인영은 여전히 욕설을 퍼부었다.

“X발, 죽기 전에도 입이 이렇게 무거운 척을 해.”

마인영은 그 누구보다도 소정아가 억울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 마인영이 박가인더러 귀걸이를 소정아의 가방에 넣고 덮어씌우라고 한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 소정아가 승인해야 한다.

만일 소정아가 세 사람의 음모였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면 마인영은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마인영이 비열하게 웃으며 한 손에 와인병을 하나씩 들고 말했다.

“아직도 승인하지 않는단 말이지. 그래, 그게 소원이라면 내가 이뤄줄게.”

두 와인병이 왼쪽, 오른쪽으로 두 쪽에서 내리쳤다.

소정아는 머리와 이마에서 동시에 피가 흘렀고 머리가 옆으로 비틀며 완전히 눈을 감았다.

“아가씨,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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