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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절대 용서 못 해. 넌 죽었어…”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또 한 대의 뺨이 마인영의 다른 쪽 얼굴에 떨어졌다.

이 뺨 한 대는 마인영의 코마저 삐뚤어지게 했는데 코안의 보형물을 드러냈다. 그리고 입을 벌린 채 이빨 네다섯 개를 뱉어내며 피를 흘리는 모습은 더없이 참혹했다.

홀 전체가 발칵 뒤집힐 것처럼 떠들썩했다.

첫 번째 뺨은 갑작스러운 사건이라 다들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됐다.

하지만 이내 두 번째 뺨을 때렸다. 낯설어 보이는 이 남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미친 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아무리 간을 몇 개 먹은 것처럼 담이 크더라도 마씨 집안을 도발해서는 안 된다.

염무현의 행동은 큰 소란을 일으켰다.

모두 입을 딱 벌리고 경악했다.

모든 사람의 기억에 의하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마인영뿐이었다.

파티가 금방 시작할 때, 그녀는 계속해서 한 젊은 여자의 머리를 술병으로 두피가 찢기고 살이 터져 제자리에서 기절할 때까지 때렸다.

아무도 감히 막지 못했고 피해자를 도와 말할 수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마인영이 건방진 이유다.

그녀가 반대로 다른 사람한테 폭행을 당한 것은 확실히 처음 있는 일이다.

“첫 번째 뺨은 너의 독한 마음과 수단을 때린 것이고 두 번째 뺨은 너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때린 거야.”

염무현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야. 이다음부터야 말로 내 사매를 대신한 복수야.”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듣기에 더없이 건방졌다.

마인영은 다시 일어났는데 미친 사람 같았다. 붉게 부어올라 찌그러진 얼굴은 흉악하기 짝이 없어 사람들을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죽여! 빨리 이놈을 죽여.”

울부짖는 듯한 외침에 마씨 집안의 경호원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감히 마인영을 때렸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가씨가 다쳤으니 그들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중에 이 일을 따지면 아무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잘못을 만회할 유일한 기회는 눈앞의 이 사람을 죽이고 아가씨의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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