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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손씨 도련님과 오씨 도련님이 동시에 일어나 얼굴에 노기를 띠었다.

그 둘은 철검문과 사형인 마성운을 대표하여 마인영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것이다.

마인영이 그들 앞에서 이렇게 심하게 맞았으니 돌아가서 사형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간덩이가 크구나. 아가씨를 이렇게 때리다니, 정말 미쳤어.”

두 사람은 성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앞으로 나가 마인영을 그들 뒤로 해서 보호했다.

마인영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은 듯 큰 소리로 말했다.

“사형들, 저를 도와 복수해주세요. 일이 성사되면 오빠한테 정식으로 감사드리라고 할게요!”

두 사람은 원래도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처지인데 이 말을 들으면 당연히 거절할 수 없었다.

“아가씨 걱정 안 해도 돼요. 우리 둘이 있으니 아가씨가 털끝만큼도 다치지 못하도록 하겠어요!”

오씨 사형은 굳게 다짐했다.

손씨 사형이 이어 말했다.

“맞아요. 우리 철검문 가족을 건드리다니, 정말 죽고 싶어 환장했나 봐요.”

마인영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사형들. 사형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탁하는 소리와 함께 또 한 줄기의 장풍이 허풍을 떨고 있는 두 사람 사이를 스쳐 가 마인영의 얼굴에 떨어졌다.

조금의 준비도 하지 못한 마인영은 그 상태로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너무 아파서 눈물, 콧물 범벅이로 되였는데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컸다.

하늘의 총아인 그녀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이름 모르는 놈에게 연속으로 뺨을 맞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두 명의 철검문 사형이 지켜준다고 약속을 한 후에도 여전히 매를 면치 못했으니 체면은 꺾일 대로 꺾였다.

모든 손님은 불가사의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 보았다.

방금 그들은 손씨 도련님이 철검문 가족이라는 이 다섯 글자를 말하는 것을 듣고 모두 놀랐다.

일찍이 이 두 도련님의 용모가 비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철검문의 제자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정보는 마인영의 오빠인 마성운도 철검문 출신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마성운은 철검문에서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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