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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마인영이 소정아를 공제하려고 그녀의 머리에 연달아 와인 여덟 병을 깨뜨렸는데... 아니, 와인 아홉 병이죠.”

염무현이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물었다.

“아홉 병인 게 확실해?”

그는 소정아가 와인병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는 것만 알았을 뿐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했다.

복수를 하려면 당연히 정확히 물어봐야 했다. 같은 방법으로 범인에게 똑같이 돌려줘야 한다.

“틀림없어요. 제가 직접 세어봤어요.”

염무현이 손을 놓자 이 사람은 털썩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뜨거운 물줄기가 바짓가랑이를 타고 흘러나왔다.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싼 것이었다.

놀라서 그런 건지 아파서 그런 건지 알 수 없었다.

염무현은 마인영에게 다가갔다. 손을 들어 허공을 잡자 레드 와인 한 병이 손바닥으로 날아들었다.

“너... 오지 마!”

“나는 마건승의 딸이야. 네가 감히 나를 건드리면 우리 아버지는 반드시 너를 죽일 거야 그리고 너의 온 가족을 죽일 거야.”

이때의 마인영은 전의 패기는 온데간데없어지고 얼굴이 창백해져서 눈에는 온통 두려움만 보일 뿐이었다.

털썩.

마인영은 겁에 질린 나머지 뒷걸음질 치다가 중심을 잃고 주저앉았다.

“서두르지 말고 한 병씩 받자.”

술병을 치켜든 염무현의 표적은 마인영의 머리가 아니라 오른쪽 다리였다.

바로 머리를 내리치면 기절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혼수상태에 있는 사람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데 아직 8병이 더 있으니 그녀가 큰 이득을 보게 되는 것 아닌가?

퍽.

콰직.

술병이 떨어지자 마인영의 오른쪽 종아리가 소리와 함께 부러졌고 끔찍한 각도를 보였다.

“아!”

마인영이 비명을 지르자 두 번째 와인병이 염무현의 손에 쥐어졌다.

이것은 마인영의 왼쪽 허벅지였다.

퍽.

“아!”

마인영은 술병이 그의 몸에 떨어질 때마다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사지는 전부 부러졌다.

피가 이리저리 튀어 차마 눈을 뜨고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여자라서 자비를 베풀다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마인영은 소정아를 대할 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녀같이 심보와 수단이 악랄한 놈은 전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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