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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2화

호텔에서 연무현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웃으며 전화를 받아서 말했다.

“사매, 벌써 파티가 끝났어? 어떻게 됐어?”

그는 일찍이 소정아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은 그녀를 알지도 못하는데 믿음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무턱대고 가서 비지니스에 대해 이야기하면 거절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염무현이 그녀를 위로하는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실례지만, 소정아의 사형, 염무현 님의 핸드폰 맞습니까?”

“누구세요, 왜 정아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거죠?”

“저는 소하라고 하는데 소정아의 친구입니다.”

소하가 계속 말했다.

“정아가 항상 전화로 그쪽 얘기를 해서, 이렇게 무례하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정아에게 일이 생겼어요!”

“무슨 일입니까?”

염무현은 벌떡 일어섰다.

소하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일의 경과를 대충 말했다.

그녀는 소정아가 들어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결과에 근거하여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사매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염무현의 눈에 살기가 연신 번뜩였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

“곧 가겠습니다.”

“네, 병원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소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알 수 없는 안정감이 생겼다.

그녀 자신도 일면식도 없는 이 남자에게 왜 이렇게 마음이 놓이는지 몰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차를 타고 병원에 왔다.

소하가 안내하는 대로 복도를 지나 병실로 왔다.

“염무현 님?”

소정아 어머니는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염무현이 한밤중에 자기 딸을 보러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여긴 왜 왔어?”

구석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소명우는 기분이 언짢은 듯했다.

그의 생각은 매우 간단했다. 집안 망신을 밖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체면이 깎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염무현이 소정아가 걱정돼서 만나러 왔다고 해도, 소명우가 기뻐할 리 없다.

이것은 또 다른 사람이 이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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