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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사람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젊은이는 보기에 매우 똑똑해 보여서 이미 함정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또 함정에 빠졌으니 말이다.

“정말 살 겁니까?”

소명아는 실망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놀란 나머지 믿기지 않았다.

“왜요, 안 팔아요?”

염무현이 물었다.

소명아는 조금이라도 망설이면 염무현이 후회할까 봐 두렵다는 듯이 흥분해서 말했다.

“당연히 팔죠, 2억은 당신이 말한 거예요. 딴말하기 없어요. 즉시 거래하자고요!”

소정아는 급히 염무현을 붙잡았다.

“사형, 잘 생각하세요. 2억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에요.”

“소정아, 너랑 무슨 상관이야?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

소명아가 다급하게 말했다.

모처럼 본전을 되찾을 기회를 얻었는데, 그녀는 조금의 결핍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소정아의 말 한마디 때문에 염무현이 딴말한다면 소명아는 그녀의 뺨을 때려도 시원치 않을 것이다.

소명아는 소정아가 그녀의 좋은 일을 망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미 결정했어.”

염무현이 망설임 없이 말했다.

소명아는 급히 핸드폰의 계산 코드를 열며 말했다.

“이것은 60억의 백년산 영지인데 2억에 가져가시니 정말 싸게 사는 겁니다.”

“휴대폰 결제가 어려우시면, 정 사장을 찾아가서 카드로 결제해도 돼요.”

염무현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겨우 2억인데 카드를 쓸 필요가 있나요?”

말을 마치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결제를 했다.

“하하, 입금됐다!”

소명아는 급히 상자를 염무현에게 쥐여주었고, 즉시 태도가 180도 바뀌어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놈아, 이제 우리는 서로 빚 지는 게 없어!”

“경고하는데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물건을 돌려주고 돈을 다시 가져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깐

“이것은 이제 당신의 것이야. 설령 하늘이 무너진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의 것이야. 우리 모녀와는 조금의 관계도 없어!”

파리가 아무리 작아도 고기다. 소명아는 입에 들어간 돈은 다시 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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