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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고모, 제 사형이 바보로 보여요?”

소정아는 소명아를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나무 한 개에 60억을 원하다니, 돈에 미치셨어요?”

소명아는 소정아를 째려보고는 염무현을 보고 환히 웃으며 말했다.

“좀 비싸죠? 그럼 조금 저렴하게 40억 어때요?”

그녀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손해를 적게 하는 것이다.

60억은 틀림없이 돌려받지 못할 것이니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가져오려는 수장이었다.

아무래도 60억을 전부 손해 보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싫어요!”

염무현은 생각하지도 않고 대답했다.

소명아는 급해서 서둘러 가격을 다시 말했다.

“20억, 20억 어때요? 무려 30%나 할인한걸요?”

"이 물건이 20억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염무현이 물었다.

"60억이면 나무를 얼마나 살 수 있는데요, 트럭 몇 대에 다 실을 수도 없어요!”

“하물며 바람만 불면 부서질 것 같은 썩은 나무인데 제가 사가면 뭐합니까? 불면서 놀아요?”

소명아는 울고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얼마면 돼요?”

“큰고모 힘쓰지 마시고 단념하세요. 우리 사형이 어떤 사람인데, 어떻게 당신의 악랄한 속임수에 넘어갈 수 있겠어요!”

소정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소명아는 그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소정아, 너 도대체 누구 편이야?”

“나야말로 너의 친척이야, 너의 친고모라고! 나를 도와 말을 해야지. 그러고도 양심이 있어?”

“언제 친척처럼 대해주셨다고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를 제대로 본 적이 있으세요?”

소정아가 얄팍하게 맞섰다.

“양심에 대해 말하자면, 고모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셨잖아요.”

“당신이 저한테 하는 대로 똑같이 대하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

소명아는 목이 메어 말문이 막혔다.

옆에 있던 한 약재 장사꾼은 의아해서 말했다.

“이 젊은이가 방금 중요한 순간에 입찰을 멈췄는데, 설마 이 백년산 영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거 아니야?”

“영지는 상자에 들어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봐요?”

“진정한 약재의 고수는 볼 필요 없이 냄새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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