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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여보, 당신 뜻은?”

소명아는 눈을 반짝이더니 갑자기 흥분했다.

“그가 재물을 빼돌렸는데 그것을 빼앗기고 목숨을 잃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닙니까?”

박천호가 웃으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소명아는 찬성하는 표정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박천호가 온화하고 점잖은 선비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것은 그가 평소에 꾸미는 예의 바른 척하는 것에 속았다.

사실 박천학은 악랄할 뿐만 아니라 도박꾼의 마음가짐이 강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무슨 교묘한 수법이든지 사람을 죽이고 물건을 훔치든지 하는 것에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소명아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여보, 그놈이 고대 무술 능력자인데 문제없겠죠?”

“그 사람 혼자서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 해도 몇 명이나 칠 수 있겠어요?”

박천호가 말했다.

“몇 명을 더 보내면 되지 않겠어요? 두 주먹은 네 손을 당해낼 수 없고 사나이도 많은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럼…혹시 나중에 사람들이 우리를 의심하지 않겠죠?”

소명아가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박천호는 더욱 자신감이 생겨 말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가 진귀한 보물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서 누구나 손을 쓸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우리 박씨 가문만 의심하겠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저는 낯선 사람을 보낼 것이에요. 설령 실패하더라도 우리 집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거예요.”

“지금 유일하게 확인해야 할 것은 염무현 그 자식이 소정아의 차를 타고 어디로 갔다는 거예요.”

소명아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여지윤 그 늙은 여인의 집에 간 게 틀림없어요. 소정아는 그 방향으로 갔어요. 틀림없어요!”

“그럼 문제없어요. 여보는 좋은 소식을 기다려요.”

박천호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소명아는 남편의 말에 걱정을 뒤로하고 미소를 지었다. “역시 우리 남편이에요. 당신은 정말 나와 딸의 영웅이에요. 나쁜 일을 좋은 일로 바꾸다니!”

“물론이죠!”

박천호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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