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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박가인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당신…”

비록 지금까지 소정아를 업신여겼지만 한가지는 반드시 승인해야 한다.

외모, 몸매 그리고 지력이든지 소정아는 박가인보다 아주 우월했다.

박가인은 겉으로 열심히 꾸며 소정아와의 차이를 줄이려 했다.

하지만 매번 명품 옷에 진한 화장을 하고 여러 가지 사치품을 몸에 둘러 오만한 공작새 같았지만 소씨 가문에 갈 때마다 편한 옷차림의 소정아에게 쉽게 눌리게 된다.

소정아가 꾸미게 된다면 아무런 비교할 나위가 없다.

“뭔 개같은 소리예요.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말 거예요.”

소명아는 딸이 이런 말을 듣는 것을 보고 나서려 했다.

염무현은 이 사람들이 먼저 손을 쓰기를 기다렸다.

이때 누군가 기쁜 목소리로 외쳤다.

“사장님 나오셨어요.”

모자를 쓰고 갈색 옷을 입고 뚱뚱한 몸을 가진 정일우가 웃으면서 붉은 나무로 만든 상자를 가지고 나왔다.

박가인은 그 모습을 보고 흥분을 했다. 화가 난 소명아를 잡으며 말했다.

“엄마, 여기 온 목적부터 생각해요.”

“이렇게 널 모욕하는데 참을 수 있어?”

소명아는 이미 날뛰기 직전이었다.

박가인은 소정아를 째려보며 말했다.

“마인영이랑 친구기 된다면 너 소정아는 껌도 아니야. 그때가 되면 내가 한번 내려다 보는거도 영광인 줄 알아야 할 거야.”

“엄마 이런 사람들한테 화낼 필요 없어요. 엄마 딸은 최정상 계급의 사람이 될 거니까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요.”

이 말을 듣고 소명아가 칭찬했다.

“우리 딸이 이렇게 철이 들어서 엄마가 참 기뻐. 안심해, 백 년산 영지가 얼미나 비싸도 엄마가 꼭 사줄게.”

박가인은 아주 기뻤다.

“엄마 고마워요.”

정일우의 웃음에 눈도 보이지 않을 직전이었다.

“여러분, 오늘 흠안대약방이 시끌벅적하네요. 이 늦은 시간에 다른 말은 말고 본론부터 들어갈게요. 모두 이 백 년산 영지를 위해 오셨을 겁니다. 아마 이미 사진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핸드폰에는 바로 백 년산 영지의 사진이었다. 옆에 대비 물을 놓고 있어 빨간 영지가 얼굴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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