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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여러분, 무현님이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아침 식사입니다. 입에 맞을지 모르겠네요.”

이은서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중식도 있고 한식도 있고 양식도 있었다.

그러자 공혜리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누구세요?”

“저 사람 이름은 이은서예요. 1호 별장의 특별 집사입니다.”

우예원이 말했다.

공혜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물었다.

”리버타운에 집사가 있어?”

아파트 개발업체는 SJ 그룹의 계열사이다. 임시 대표인 공혜리는 집사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전 실장님이 1호 별장을 위해 특별히 집사를 두었어요. 제 본업은 부동산 판매고 집사는 제 부업입니다.”

이은서가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러자 공혜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렇군요.”

전우식은 눈치가 참 빨랐다. 대표인 공혜리에게 이런 방식으로 인상을 남겼으니 앞으로 승진도 빠를 것 같았다.

“앞으로 술이 이렇게 많으면 안 될 것 같아. 너무 힘들어.”

공혜리가 이마를 짚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연과 우혜원은 상태가 괜찮았다. 두 사람은 술이 약해서 빠르게 취하고 자고 일어나니 아무 문제가 없었다.

주방에서 우유를 데우고 있는 정은선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집이 시끌벅적하니 정말 좋네요. 앞으로 매일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뭐가 좋아요? 예쁜 아가씨가 이렇게 많으면 우리 딸에게 불리하잖아요.”

우현민은 생각이 많았다. 그러자 정은선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다.

“그렇네요! 그럼 다... 우리 딸의 경쟁자이네요. 게다가 아주 강한 경쟁자들.”

“아침 일찍 음식을 사 오느라고 수고했어요. 아직 밥 안 드셨죠? 같이 먹어요.”

염무현이 이은서에게 말했다. 이은서는 완곡하게 거절하려 했는데 우예원이 그녀를 잡아당기며 앉혔다.

식탁 위에는 웃음소리와 대화 소리로 가득했다.

비록 염무현은 무뚝뚝한척했지만, 미녀 사이에 둘러싸여 마치 꽃밭에 있는 것 같았다.

공혜리는 쭈뼛거리며 일부러 염무현과 멀리 떨어져 앉았다. 원래 성격대로면 바로 그의 옆 좌석에 앉았을 것이다.

염무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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