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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작가: 시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4-05 19:00:00
그녀는 대학생 시절 경제학 교수님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우리가 상대방의 수익을 노릴 때, 상대방도 우리의 원금을 노린다는 걸 명심하세요.”

‘이렇게 간단한 도리를 어떻게 깡그리 잊어버릴 수가 있지?’

양희지는 전에 스카이 레스토랑에서 염무현이 투자하지 말라고 자신을 충고했던 일을 떠올렸다.

다시 돌이켜보면 아주 지당한 충고였다.

그러나 그녀는 충고를 받아들이기는커녕 그에게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라고 쏘아붙이기까지 했다.

‘정말 우습기 짝이 없네. 감옥살이를 금방 마치고 나온 사람도 심상치 않다는 걸 감지했는데 서해시에서 제일로 가는 미녀 대표인 나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뛰어들다니.’

투자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주한 남도훈이 전화를 받을 리가 없었다.

지금쯤 그는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여유로운 생활을 만끽하고 있을 것이다.

남기태도 신경 쓰지 않는 그가 양씨 가문을 신경 쓸 리가 있겠는가?

“대표님, 남도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 알고 계시죠? 네? 대표님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대표님 전화는 꼭 받을 거예요. 다른 사람 돈을 몰라도 제 1억만은 꼭 돌려받아 주세요. 저 그 돈 없이 못 살아요...”

조윤미는 미치광이처럼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짝!

마침 성가신 데다가 화풀이할 곳이 없었던 양희지는 조윤미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정신이 들어? 안 들면 한 대 더 때려줄게. 네 돈만 돈이고 다른 사람 돈은 돈이 아니야? 네가 내 곁에서 자꾸 남도훈을 위해 좋은 말을 해주면서 날 설득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이렇게 쉽게 투자하진 않았을 거야. 일이 생기니까 또 당연하듯이 네 돈만 중요하지? 내가 남도훈과 연락이 닿으면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하고 가만히 있겠어. 누구도 널 강요한 적이 없어. 네가 원해서 투자한 거잖아. 그러니까 남 탓하지 말라고.”

뺨을 가리고 있는 조윤미의 눈에는 독기가 가득했다.

...

해외의 한 풍경이 수려한 바다 섬.

햇빛이 찬란한 해변, 온갖 종류의 술들이 양산 밑에 있는 상에 진열되어 있었다.

남도훈은 한가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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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 그룹 영업팀.퇴근 시간이 되자 염무현은 일어서 우예원한테로 다가갔다.“먼저 돌아가. 우린 도 매니저님 아버지 장례식에 들러야 해.”우예원은 염무현을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염무현은 어깨를 들썩하고 말했다.“그럼 일찍 들어와. 아저씨랑 아줌마 걱정하게 하지 말고.”우예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염무현은 별로 개의치 않고 혼자 회사에서 나왔다.이 광경을 본 회사 동료 한 명이 폰을 꺼내 몰래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예원 씨,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도 매니저님이 염무현 씨를 싫어하는 걸 알잖아요. 게다가 장례식에도 오지 말라고 명확히 말한 걸 어쩌겠어요.」동료는 문자를 보낸 후 이내 일어서면서 말했다.“우리도 출발하죠.”장례식 현장.흰 국화꽃 사이에는 흑백으로 된 영정사진이 놓여있었다.도명철은 상복을 차려입고 장례식에 찾아온 손님들을 마중했다.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는 매우 슬퍼 보였다.낯익은 사람 한 명이 도명철 곁에 무릎 꿇고 있었는데, 다름 아닌 우서준이었다.그는 도씨 가문과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상복을 차려입고 아주 비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모르는 사람이라면 돌아간 사람이 그의 아버지인 줄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우서준이 도명철의 마음에 든 모양이다.재벌 2세였던 도명철은 아버지 덕분에 집안 사업을 신경 쓸 필요도 없었는지라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살아왔었다.그러나 지금은 억만 재산을 물려받고 도씨 가문 기업을 이끌어 나가야 했다.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 또한 자신의 세력을 키워야 했다.출중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또한 자신만의 충신을 배양해야 한다는 도리를 알고 있었다.많은 후보들 중 1위가 바로 우서준이었다.그는 현재 도명철의 비서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제일로 가는 부하나 다름없었다.그는 도명철을 도와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주면서 중층 실장급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우서준이 망설임 없이 혜리 그룹에서 사직한 원인도 이것이었다. 그러나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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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39화

    ‘일 처리가 더 쉬워질지 아니면 더 힘들어질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염무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힐끗 보고는 말했다.“두 분 이름이라도 알려주시죠.”“당황해하지 않는 걸 보니 이미 죽을 준비가 되어있는 듯하네.”말라깽이는 염무현을 비꼬았다.“아쉽지만 별로 소용없어. 우린 너의 용감함 따위를 신경 쓰지 않아. 널 살려 줄 생각은 더 없고.”“형님, 그만 말하고 얼른 죽여요. 인마, 너 잘 들어. 우린 넌 저승길로 안내해 줄 쌍날 악귀야.”염무현은 실눈을 뜨고 두 사람에 관한 정보를 되새겨보았다.그는 감옥에 있을 때 쌍날 악귀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다.두 사람은 돈을 얻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망명자나 다름없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수십 명의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말라깽이는 여자를 좋아했는데 그의 손에 당한 여자 피해자만 수두룩했다.술을 좋아하는 뚱보는 술만 마시면 행패를 부리며 연약한 사람들을 모질게 괴롭혔는데 그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주변 몇몇 도시 경찰들이 합작해서 두 사람을 체포하려 했으나 두 사람은 매번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이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쌍날 악귀라는 소리만 들어도 진저리를 쳤다.“우리 이름을 듣고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 얼마 없는데. 그래서 한 가지 알려주자면 우리 고용주가 말씀하시길, 널 혼자 편히 살게 내버려둘 수는 없대.”염무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남도훈한테서 얼마 받았어?”말라깽이의 표정이 돌변했다. 그는 자신의 타깃이 고용주의 신분을 알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그와 뚱보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염무현을 죽여야겠다는 마음을 더 굳게 먹었다.고용주의 신분이 누설되면 고용주가 위험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도 신용불량이 되어 더는 청부를 맡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 자식을 살려두어서는 안 돼!”뚱보가 염무현에게 덮치려고 할 때 요란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여기 있어. 절대 도망가게 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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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40화

    싸움꾼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인지라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그들은 손에 쥐고 있던 칼을 땅에 버리고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동시에 속으로 우서준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X발, 보통 능력자라더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쌍날 악귀의 실력은 대성 마스터 그 이상이었다. 삼사십 명이 아닌 백 명이 함께 덤빈다고 해도 이길 수 없을 정도의 능력자였다.“형님들이 고수인 걸 알아보지 못한 우리 탓이니, 한 번만 살려주세요.”“잘못했어요...”쌍날 악귀는 그들의 용서 해달라는 말을 개의치 않았다.두 사람은 싸움꾼들을 살려주기는커녕 더 악랄한 기법으로 그들을 살해했다. 두 사람은 저항하는 것조차 포기한 사람은 이 세상에 살아남을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땅에 쓰러졌다.대부분은 즉사했고 살았다 하더라도 다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쓰레기 같은 놈들, 난 아직 몸풀기 운동도 못 끝냈단 말이야.”말라깽이의 얼굴은 다른 사람들의 피로 인해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는 혀로 입가에 묻은 피를 핥으면서 말했다.“약자들의 피는 언제 맛보든 항상 역겨운 맛이야. 인마, 네가 부른 사람들 너무 별로다. 설마 이 쓰레기 놈들로 목숨을 부지하려 한 거야? 실망이 크겠어.”염무현은 비꼬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쓰레기 같은 놈들 내가 부른 게 아니야.”“네가 아무리 사실을 감추려고 해도 네가 무능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아. 체면을 지키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소용없어. 죽기 전에 너처럼 체면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뚱보가 염무현을 향해 비아냥거렸다.염무현은 어깨를 들썩이며 답했다.“믿지 못하겠으면 직접 물어보시든가.”말라깽이는 한 싸움꾼의 목을 짓밟으며 흉측한 표정을 짓고 물었다.“누가 보냈는지 사실대로 말해. 거짓말을 하는 순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게 될 거야.”그 싸움꾼은 몸을 덜덜 떨며 황급히 사실대로 말했다.“도원 그룹 우서준 실장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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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41화

    입에서 피가 계속 흘러내렸고, 눈알을 제외하면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고작 단 한방에 악명 높은 사람을 다시는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만들다니?“뚱보야!”말라깽이는 두 눈을 부릅뜨고 고래고래 외쳤다.“젠장! 네 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거야!”이내 말라깽이는 30cm가 넘는 단검 두 자루를 꺼냈다.그리고 빠르게 휘두르자 은빛 칼날이 번뜩이며 촘촘한 그물을 이루어 염무현을 뒤덮었다.슈욱!칼날에서 내뿜은 에너지파가 반경 1m가량 퍼져나갔다.이게 바로 전설 속 칼의 기운이란 말인가? 칼날이 아무리 날카로워 봤자 파괴력은 고작 새 발의 피에 불과했다.그러나 염무현은 꿈쩍도 안 하고 제 자리에 서서 무심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지켜보기만 했다.곧이어 가볍게 손을 휘젓자 반투명한 장풍이 그물 사이로 지나갔다. 이를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말라깽이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공격을 피할 겨를조차 없는 무기력함은 그를 절망의 늪으로 끌어당겼다.결국 가슴을 강타하는 장풍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윽!”말라깽이의 가슴이 움푹 들어가면서 등이 툭 튀어나오는 바람에 옷에 구멍이 뻥 뚫렸다.그의 몸을 관통하고 지나간 장풍은 일정한 파워를 유지한 채 벽에 닿으면서 깊이가 몇 미터에 달하는 선명한 손바닥 자국을 형성했다.엉겁결에 뒤를 돌아본 말라깽이는 다시 고개를 숙여 자기 가슴을 내려다보았다.입가에서 저도 모르게 피가 주르륵 흘러내렸고, 이내 새빨간 줄로 변했다.경맥이 끊기고 오장육부가 파열되다니!게다가 아직 몸속에서 날뛰는 흉포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곳곳을 헤집고 다니면서 마구 파괴하는 데도 정작 본인은 속수무책이었다.“장풍을 쏘다니! 너... 마스터급 고수였어?”말라깽이는 결국 중심을 잃고 바닥에 무릎을 털썩 꿇었지만 상체만큼은 곧게 피려고 갖은 애를 썼다.간신히 고개를 든 뚱보가 자기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말라깽이를 보고 얼굴에는 경악 그 자체였다.둘은 고작 대성 마스터인지라 마스터급과 레벨 차이가 꽤 컸다.어쩐지 단 한 방에 무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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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42화

    “수비대가 친히 움직일만한 큰일이 벌어진 건가?”“스케일이 장난 아닌데? 누굴 체포하러 가나 봐.”“대체 누가 이렇게 재수 없는 거지?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하필이면 수비대의 심기를 건드리다니.”대기하고 있던 운전기사들이 수군거리며 서로 한 마디씩 보탰다.수십 대의 군용 트럭이 도로 위를 질주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차량이 순순히 길을 터준 덕분에 가는 길 내내 막힘 없이 쌩쌩 달렸다.심지어 사거리의 신호등은 장식품에 불과했다.고진성은 애써 흥분을 참으며 맨 앞 차량에 앉아 있었다.만약 다른 사람한테서 걸려 온 신고 전화였다면 의심받아 마땅했다. 어쨌거나 쌍날 악귀는 악명 높은 존재로서 결코 체포하기 쉽지 않았고, 진작에 감옥에서 참회하고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이번에는 무려 무현 님이지 않은가?그는 누구인가?우선 염무현은 절대로 사람을 잘못 볼 리가 없었다. 그가 쌍날 악귀라고 했으니 100% 믿음이 갔다.둘을 순조롭게 체포할 수만 있다면 분명 큰 공로를 인정받을 테니까!곧이어 트럭 부대는 목적지에 도착했다.고진성은 인터폰을 들고 명령했다.“당장 포위해! 벌레 한 마리도 놓치지 마!”작은 골목은 순식간에 빽빽하게 포위되었다.차가 멈추기도 전에 고진성은 참지 못하고 문을 벌컥 열고 뛰어내렸다.“괜찮아.”그는 부하가 건네준 방탄조끼를 밀어냈다. 물론 잘난 체하는 게 아니라 단지 불필요하다고 느꼈을 뿐이었다.대성 마스터 고대 무술 능력자 앞에서 방탄조끼는 한낱 천 쪼가리와 다름없기에 착용하면 되레 민첩성에 영향을 끼쳤다.고진성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앞장서서 골목으로 뛰어갔다.그러나 내부의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바닥에는 수십 명의 사람이 널브러져 있었고, 대부분 이미 죽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몇몇은 신음을 내뱉으며 골골거리기 바빴다.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한 시신이 있었는데,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하지만 고진성은 그를 한눈에 알아보았다.바로 쌍날과 악귀 중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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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43화

    이제 쌍날 악귀를 체포했으니 총사령관으로 승진하는 데 발판을 마련한 셈이었다.심지어 축하연에서 공로를 세워 포상받는 자기 모습이 눈앞에 훤한 듯싶었다.이 모든 건 다름 아닌 무현 님의 덕분이다.염무현은 그를 다시 태어나게 한 부모님 같은 존재일뿐더러 이렇게 큰 은혜마저 베풀어 주었으니 그냥 고마울 따름이다.곧이어 팀원들이 줄지어 골목길에 들어섰다.다들 한바탕 싸울 각오를 단단히 했다. 어쨌거나 쌍날 악귀를 체포하는 만큼 사상자가 아무리 많이 생긴다고 한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정작 들어서는 순간 하나같이 넋을 잃고 말았다.아니? 분명 상황이 종료된 것 같은데, 고작 마무리하러 이렇게 부랴부랴 출동한 건가?“보스?”사람들의 표정은 어리둥절했고, 착잡한 눈빛으로 일제히 고진성을 바라보았다.그는 흥분을 애써 참으며 손짓했다.“싹 다 데려가서 제대로 심문해!”“명 받았습니다!”비록 영문을 알 수 없지만 다들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곧이어 시신과 부상자들이 옮겨졌고, 골목에 또다시 평화가 찾아왔다.고진성은 깍듯하게 염무현 곁에 서서 물었다.“무현 님, 혹시 다른 지시 사항이 있으신가요?”“총 두 사람이에요. 한 명은 우서준, 다른 한 명은 남도훈.”염무현이 말했다.고진성은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우서준은 식은 죽 먹기라서 지금 바로 사람을 보내 붙잡아 올게요. 다만 남도훈은 이미 해외로 도피해서 정확하게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몰라요. 물론 찾아낸다고 해도 다시 데려오는 게 마냥 쉽지는 않죠. 우선 인터폴에 신고하고 서류를 제출해 승인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그러고 나서 전담 요원을 파견해 사건을 담당할 거예요. 게다가 범인을 붙잡아야 인도할 수 있죠. 이 과정에서 남도훈의 귀에 흘러 들어가도 그렇고, 이 자식이 인터폴 관할 국가가 아닌 나라로 도주할 가능성도 커요. 그렇게 되면 완전히 속수무책인 상황이에요.”남도훈은 사기 쳐서 도주했기에 수중에 돈이 두둑했다.재력만 확보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리기에 신변을 보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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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244화

    “난 지금 돈도 여자도 인간관계도 남 부럽지 않을 정도라고, 하루하루가 신선놀음이 따로 없지. 널 죽이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킬러를 보낼 수 있으니까 평생 불안에 떨며 살아가!”남도훈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아, 그때는 진심으로 고마웠어. 당시 네가 갑자기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양희지한테서 40억을 가질 기회조차 없었을 거야.”꼼꼼함과 깐깐함의 대명사인 양희지는 아무리 투자하기로 했더라도 섣불리 돈부터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며칠만 더 버티면 남씨 가문의 사건이 폭로되기 마련이니까.사실 그날 밤 스카이 레스토랑에서 양희지가 염무현 때문에 열받은 이유도 있었다.결국 다음 날 아침 일찍 조윤미에게 남씨 가문 계좌로 송금하라고 해서 이 사달이 나게 되었다.“널 찾기까지 했는데 붙잡는 게 뭐가 대수라고?”염무현은 남도훈의 도발에도 평정심을 유지한 채 자신만만하게 말했다.“네 놈을 붙잡는 건 식은 죽 먹이야.”“푸하하!”남도훈이 폭소를 터뜨리며 오만방자한 얼굴로 말했다.“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그러는 거야? 염무현, 시건방 떨지 마. 네가 붙잡으러 올 때까지 여기서 딱 기다리고 있을게. 만약 네 손에 들어가잖아? 그럼 내가 장을 지져! 이왕 영상 통화까지 한 김에 시간 낭비나 하지 말고 양씨 가문에 대신 말 좀 전해줄래? 이 돈을 꼭 다 쓰도록 노력할뿐더러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하하하...”염무현은 능숙한 동작으로 분할 화면을 설정하더니 다른 사람한테 영상 통화를 걸었다.액정에 검은색 제복을 입은 금발의 외국인이 한 명 더 나타났다.50대로 보이는 남자는 감격하면서도 겸손함이 엿보이는 얼굴로 말했다.“무현 씨, 안녕하세요.”외국인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고진성은 그가 바로 인터폴 최고 책임자 톰슨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다.세상에!인터폴의 수장마저 무현 님에게 이처럼 공손한 태도를 보이다니?깜짝 놀란 고진성은 입이 떡 벌어졌다.“톰슨, 남도훈이라는 용국 사람이 있는데 돈을 챙겨서 해외로 도망쳤어요. 즉시 사람을 보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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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9화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8화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7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5화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4화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3화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2화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1화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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