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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저는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ZW그룹과 백성들의 건강을 위해 제약 사업에 정성을 몰 붓는 남 대표님을 굳게 믿고 지지합니다.”

너무도 무게가 있는 말이었다.

이는 거핵완뿐만 아니라 ZW그룹과 남기태를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남기태는 이내 겸손한 태도로 말했다.

“과찬이십니다, 어르신. 어르신께서 이렇게까지 응원해 주시는데 사회 전체가 우리 ZW그룹을 오해하고 비난한다 하더라도 저희는 끝까지 곤란을 무릅쓰고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 대표님은 마음씨가 너무 착한 게 문제예요. 대중들도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구분할 줄 아는 만큼 남 대표님과 달리 나쁜 심보를 품은 사람들은 절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겁니다.”

황운석이 진지하게 말했다.

바로 이때, 기자 한 명이 큰소리로 외쳤단.

“맞습니다. 더는 의심할 것도 없이 남 대표님이야말로 진정으로 환자분을 관심하는 사람입니다.”

나머지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남기태는 감동받은 척 연기하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에 보답하고 환자분과 환자 가족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품질을 보장하는 전제하에서 오늘부터 거핵완 한정 판매를 취소하고 또 다른 약국에서도 살 수 있게끔 거핵완 생산량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일반 약국에서도 암 환자분들의 치료를 돕는 저렴한 거핵완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했고 대부분 사람들이 다 기쁨 속에 도취되어 있었다.

“남 대표님 만세. 책임감 있는 사업가란 이런 분을 말하는 거예요. 다른 제약회사들도 좀 따라 배워요. 백성들을 일 순위에 놓고 관심해 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뭐가 있겠어요.”

“오늘부터 아이돌들도 다 필요 없어요. 남기태 대표님 팬으로만 살아갈 거예요!”

“ZW그룹과 남 대표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건 국내 의학 발전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용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요.”

이승휘는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지막 희망까지 다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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