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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그리고 병원에 누워 있는 늙은 네 엄마까지 죽여서, 모녀가 나란히 저승에서 만나게 해주마!”

들개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핥았다.

“형님, 이렇게 어린 년을 바로 죽이기엔 너무 아깝지 않아요? 잘 봐요. 카지노에서 떡칠하고 여린 척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나아요. 정말 좋은 물건이라고요! 위에 있는 입이 열리지 않으면 밑을 공략해 보는 건 어때요? 그럼 위도 열릴지 누가 알겠어요.”

도끼는 이런 지저분한 일에는 관심이 없는 듯했지만, 들개를 막을 생각은 없는 듯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 난 결과만 있으면 돼. 과정은 상관없어.”

“알았어요. 고마워요 형!”

들개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앞으로 나아가 이은서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이거 놔!”

이은서는 팔다리를 동원해 몸부림쳤다.

짜악!

들개가 이은서의 얼굴을 때렸다. 매서운 힘에 이은서는 눈앞이 어지러웠고 귓가엔 윙 소리가 들렸으며 얼굴에는 뺨 맞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네가 몸부림칠수록 나는 더 흥분돼, 하하하!”

그렇게 말한 뒤 들개는 이은서를 옆방으로 끌고 가서 침대 위에 던진 다음 사나운 개처럼 바로 달려들었다.

쫘악!

이은서의 겉옷이 찢어지면서 순백의 연약한 피부가 드러났다.

들개는 순식간에 욕망으로 달아올랐다. 이런 초절정 미녀는 처음 본다!

도끼는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듯 얼굴은 무표정했고 눈빛은 차가웠다.

바로 그때 누군가 방문을 걷어찼다.

뻥!

큰 보폭으로 걸어 들어온 염무현의 각지고 경직된 얼굴이 보였는데 그의 두 눈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누가 감히 내 일에 끼어들어. 죽고 싶어 환장했지?”

도끼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강철 같은 주먹을 휘두르며 염무현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

지금 들어온 사람은 아군이 아니라 적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기에 도끼는 묻지도 않고 바로 달려들었다!

주먹 바깥쪽에는 고대 무술 유단자의 징표인 반투명한 기운이 드리워져 있었다.

주먹이 허공에 휩쓸리며 낮은 휘파람 소리가 났다. 주먹의 악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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