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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고급차 두 대가 1호 별장 앞에 멈춰 섰다.

공규석은 사람이 많을수록 선물도 많아야 좋다는 생각으로 선물을 수두룩하게 가지고 방문했다.

높은 지위에 있는 그들은 직접 허리 굽혀 선물을 옮기기 시작했다.

무거운 짐은 남자들에게 맡기고 공혜리와 고서은은 팔짱을 끼고 기분 좋게 얘기를 나누며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연 정은선은 절세미녀급으로 아름다운 두 여자를 보고 의아해했다.

‘너무 이쁜데.’

정은선은 지금까지 자신의 딸이 꽤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눈앞에 있는 두 사람과 비겼을 때는 차이가 너무 컸다.

그런데 우예원이 이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외모만 비겼을 때 우예원도 결코 주눅이 들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기품으로 보았을 때는 차이가 꽤 컸다. 눈앞에 있는 두 사람은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재벌가 아가씨인 게 분명했다.

“정은선 아주머니시죠. 저희 염무현 씨 뵈러 왔어요.”

공혜리가 생긋 웃으며 말했다.

정은선도 웃으며 답했다.

“어서 와요. 무현이 지금 위층에 있는데 제가 가서 내려오라고 할게요.”

“괜찮아요.”

염무현이 계단을 내려오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신의님.”

고서은은 자신의 생명 은인에게 인사했다.

염무현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그녀를 보며 말했다.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네요.”

“다 신의님의 뛰어난 의술 덕분이에요. 신의님이 처방해주신대로 매일 약 챙겨 먹고 있어요. 오늘은 특별히 저의 생명을 구해주신 은혜에 감사를 표하러 왔습니다.”

정은선은 약간 어리둥절했다.

‘의술? 생명을 구해준 은혜?’

“무현 님.”

공규석 등이 선물이 안고 들어오며 염무현을 향해 인사했다.

“공 대표님, 경태 삼촌, 고진성 씨, 얼른 들어오세요.”

염무현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은선은 준비해둔 차와 디저트를 내려놓고는 눈치 있게 떠났다.

진경태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보이네요. 혜리의 안목이 확실히 좋네. 염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 한다니 다행이네요.”

“여러분, 저는 직설적인 편이 좋아요. 게다가 부탁할 일이 있어서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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