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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작가: 시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3-25 19:00:00
우예원도 신입으로서 다 겪은 일이다. 이건 직장의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이었다.

우예원은 도명철이 일부러 염무현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다들 방법이 없었다. 도명철은 매니저고 우예원은 그저 일개 사원일 뿐이라 염무현을 도와줄 수가 없다.

괜히 나섰다가 오히려 역효과로 도명철이 염무현에 대한 증오심을 더 키울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예원은 염무현이 상사와 잘 소통하고 먼저 숙이길 바랐다.

“내가 해고당하든지 말든지는 당신이랑 상관없습니다. 커피가 마시고 싶으면 알아서 시켜 마셔요.”

염무현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얘기했다.

“아... 생각해 보니 나를 할아버지라고 불렀었죠? 그럼 그 관계를 봐서라도 이 할아버지가 사주도록 할게요. 우리 손자는 어떤 게 마시고 싶은지...”

도명철은 화가 나서 얼굴이 푸르딩딩해졌다. 그는 두 눈에서 거의 불을 뿜어내고 있었다.

“누가 사달라고 했어?!”

“그럼 아까는 개가 얘기한 건가...”

염무현의 말에 도명철은 바로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았다.

모든 동료들은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참았다. 어떤 사람들은 어깨까지 덜덜 떨렸는데 그 모습도 꽤 우스꽝스러웠다.

그때, 염무현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렸다.

우현민이 보내온 카카오톡이었다. 마침 오후에 수업이 없으니 아내와 같이 집을 보러 가겠다는 내용이었다.

똑같은 내용의 문자는 우예원에게도 전해졌다.

염무현이 몸을 일으켜 나가려고 했다.

“어디 가는 거예요! 왜? 이제 와서 돈이 아깝나?”

도명철은 바로 그의 앞을 막아서며 얘기했다.

염무현은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얘기했다.

“휴가 신청하겠습니다.”

“휴가 낼 거면 회사에는 왜 오는 거예요!”

도명철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오지 않아도 되는 거면서, 괜히 와서 동료들 앞에서 창피를 당하게 만들었다. 그를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 온 것이 아닌가!

도명철은 자기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주인을 막는 개는 쓸모없는 개죠.”

염무현은 바로 걸어 나가며 어깨로 도명철의 어깨를 쳤다.

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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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죠. 그럼 우리는 다음에 따로 봐요.”도명철은 실망스러웠지만 마음이 넓은 사람처럼 웃고 넘어갔다.“이렇게 말을 잘 듣고 효도를 잘하는 딸이 있다니, 부모님은 참 좋으시겠어요.”도명철은 굳게 믿고 있었다.돈, 차, 집을 다 가진 재벌 2세가 공략하지 못할 여자는 없다고 말이다.‘우예원, 너는 결국 나, 도명철의 것이야! 누구도 가지지 못해!’남자들은 다 똑같다.갖지 못할수록 더 안달이 난다....리버타운, 1호 별장.“이렇게 크다니, 몇천 평은 되는 거 아니야?”문 앞에 선 우현민과 정은선은 놀라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별장이 아니라 거의 궁전 같았다.가장 높은 건 3층 반이었고 옆의 건물들은 1층짜리도 있고 2층짜리도 있었다. 집의 부지면적만 해도 몇백 평이 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앞뒤로 정원까지 있으니...염무현은 어깨를 들썩이고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부지면적은 지상이 400평 정도고 지하가 150평 정도예요.”집문서에 적힌 그대로 염무현이 얘기했다.“그럼... 650평이나 된다는 거야!?”우현민은 깜짝 놀랐다.“우리 학교에서 큰 수업을 듣는 교실도 이렇게까지 크지 않아. 무현아, 정말 우리가 여기 와서 살아도 되는 거니?”“그러게 말이야. 네 친구 마음이 너무 넓은 거 아니야?”정은선이 감탄하며 얘기했다.누가 이렇게 호화로운 집을 친구한테 막 빌려주는 간 말이다.게다가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것도 허락하다니.하지만 이건 모두 염무현의 핑계일 뿐이다.집이 자기의 것이라고 얘기하면 두 사람은 까무러치게 놀랄 것이다.“제 친구는 해외로 나가서 이 좋은 집에 살 사람이 없거든요. 그러면 안의 물건들이 점점 더 못 쓰게 될 테니 손해가 크죠.”염무현은 어떻게 둘러댈지 이미 다 생각해 놓았었다.“친구가 빌면서 나한테 살아달라고 한 거예요. 제가 거절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돈을 주겠다고 했을걸요?”“네가 여기서 사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우현민이 고개를 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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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57화

    저녁. 리버타운에는 불이 환히 켜져 있었다.불빛과 호숫가의 건물들이 어우러져서 야경이 매우 예뻤다.“예원이가 곧 도착한대. 내가 나가서 데려올게. 별장의 길이 너무 복잡해서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우현민은 그렇게 얘기하면서 얘기했다. 염무현이 먼저 일어나 얘기했다.“제가 갈게요.”별장 입구. 커다란 지붕 아래.대리석 계단 옆에 스쿠터 한 대가 서 있었다. 옆에서 오고 가는 스포츠카들과 크게 비교가 되었다.화려하게 입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귀부인들을 보면서, 우예원은 자기가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마음속에서는 불안이 점점 커져갔다.만약 우현민과 재차 확인하지 않았다면 우예원은 여기에 계속 서 있지 않았을 것이다.“예원아, 여기야!”염무현이 그녀를 향해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경비는 그 모습을 보고 얼른 우예원에게 문을 열어주고 웃으면서 얘기했다.“안으로 드시지요.”염무현이 집을 받을 때, 염무현의 얼굴은 이미 시스템에 등록되었었다.많은 부자들을 봤었지만 이렇게 조용한 부자는 처음이었기에, 경비는 그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게 되었다.“고맙습니다.”우예원은 예의를 차리며 대답했다. 그리고 안으로 걸어갔다.그녀는 염무현을 보자마자 물었다.“무슨 일이야? 은행이라도 털었어? 어떻게 이렇게 호화로운 곳에서 집을...”“친구 집이야.”염무현은 어쩔 수 없이 그날 오후의 일을 우예원에게 또 한 번 얘기했다.우예원은 이런 물질적인 것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의 모든 것은 저택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어주었다.간단하게 얘기하면 아주 호화로웠다.“빵빵.”자동차 경적소리가 울리자 파나메라 한 대가 등장했다.그 뒤에는 또 차량이 여러 대 있었다. 차창 문이 천천히 내려갔다.“예원 씨, 일 있어서 못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도명철이 고개를 내밀고 환하게 웃었다.“알겠네요. 일부러 날 위해서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거죠? 그럴 줄 알았어요. 집들이에 동료들이 다 오는데 예원 씨가 안 올 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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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58화

    우예원은 잘 알지 못했다. 염무현의 친구가 사는 집이 어떤 집인지. 하지만 쉽게 다른 사람한테 빌려줄 정도니 아주 좋은 집은 아닐 것 같았다.그래서 우예원도 자신이 없었다.그러나 그에 비해서 도명철은 명실상부 재벌 2세였다.그의 아버지는 회사의 회장이니 이곳에서 집을 산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그러니 정말 좋은 집에 살 가능성도 컸다.염무현의 집을 보지 못한 우예원은 사람들이 염무현을 비웃자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었다.“예원 씨, 얼른 타요.”도명철은 비어있는 조수석을 가리키며 얘기했다.“우리 집 구경시켜 줄게요. 다른 사람들은 걸어서 들어오라고 하죠, 뭐.”우예원은 동료들과 완전히 갈라설 수 없었다. 그래서 완곡하게 도명철을 거절했다.“괜찮아요, 이미 다 들어왔는데 조금만 더 걸으면 도착하겠죠.”도명철은 웃음을 터뜨렸다.“예원 씨는 이 리버타운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는 모양이네요. 호숫가에 지어진 것이라 총 부지면적만 20만 제곱미터예요. 북문부터 남문까지 1킬로미터 정도 된다고요. 걸으려면 한참 걸어야 할걸요?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 북문이에요. 우리 집까지는 700미터 정도 남았어요. 하이힐을 신어서 불편할 텐데, 게다가 어떻게 예원 씨가 그렇게 먼 길을 가는 걸 보고만 있겠어요.”동료들도 말을 이었다.“그래요, 예원 씨. 얼른 차에 타요. 도 매니저님이 예원 씨를 위해서 조수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았는데, 그렇게 무안을 주면 어떡해요.”그러자 옆에서 염무현이 얘기했다.“차에 타. 하루 종일 힘들었을 텐데.”“그래.”우예원은 그제야 차에 올라탔다.도명철은 매우 기뻤다. 이게 바로 비싼 차를 모는 이유가 아니겠는가!그는 염무현을 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네요. 차에 자리가 없으니 그냥 달려오든가, 말든가... 하여튼 우리는 먼저 갈게요.”말을 마친 그는 액셀을 콱 밟았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해 달려 나갔다.뒤의 차에도 빈자리가 있었지만 누구도 염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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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59화

    박동하와 똑같은 생각을 한 건, 다름 아닌 도명철의 아버지, 도우순이었다.“역시 비싼 집은 다르네요. 저도 이런 집이 있었으면 자다가도 깨나서 웃겠어요.”우서준은 큰 소리로 얘기했다.“이런 집이 아니라 3분의 1 정도만 있어도 당장 너한테 시집갈게!”오연정이 얘기했다.다른 사람들도 도명철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했다.“역시 도 매니저님이네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할 수 있겠어요.”“도 매니저님은 태어날 때부터 출발점이 달랐다고요!”“도 매니저님, 앞으로 잘 된다고 해도 우리 잊으시면 안 돼요?”아부를 들으면서 도명철은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가장 작은 집이지만 그게 뭐가 어때서? 그의 직원들의 집을 다 팔아도 이곳의 집은 못 살 것이다.일반인들은 그냥 구경이나 하라고! 도명철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우예원의 의견이었다. 그는 뻔뻔하게 웃으면서 얘기했다.“예원 씨, 이 집은 어때요?”우예원이 뭐라고 얘기하려고 할 때, 염무현이 옆에서 끼어들었다.“예원아, 다 봤어? 네 부모님이 널 기다리고 계셔. 얼른 돌아가서 밥 먹어야지.”“밥은 무슨 밥! 어딜 가려고요!”도명철의 표정은 금세 변했다.“당연히 집에 가서 밥을 먹어야죠.”“여기까지 왔으니 예원 씨는 당연히 내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해!”도명철은 눈을 부릅뜨고 염무현을 바라보면서 우예원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이를 갈았다.“이렇게 늦은 시간에, 날씨도 추운데 나가서 길거리 음식이나 먹이려고요?”염무현은 손가락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며 얘기했다.“우리 집도 여기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잠깐, 뭐라고요?”우서준이 앞으로 다가가 비웃으며 얘기했다.“염무현 씨,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헛소리를 하면 안 되죠. 다시 한번 얘기해 봐요. 집이 어디라고요?”“멀지 않아요. 바로 1호 별장이에요. 아까 오는 길에 마침 지나치면서 봤을 텐데요?”염무현은 솔직하게 얘기했다.모든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1호 별장은 이곳에서 가장 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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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60화

    염무현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다.“알겠네요, 이게 바로 여우가 못 먹는 포도를 시다고 얘기하는 경우죠! 40억짜리 별장도 염무현 씨의 마음에 들지 못하다니.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겠어요! 무슨 은행 금고에서 나온 사람인 줄 알겠네요. 이따가 얼마나 창피를 당할지, 기대될 정도예요.”우서준이 계속해서 얘기했다.“계속해서 1호 별장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얘기하는데, 간단히 증명할 수 있겠네요. 다 같이 가보면 알지 않아요?”“그러죠. 다들 조금만 기다려요. 가방을 집에 두고 같이 가보죠.”도명철이 얼른 계단을 올라갔다. 도어락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왔고 이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문이 열렸습니다.”철컥.잠금이 해제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렸다.우서준은 또 잊지 않고 아부를 이어갔다.“다들 이거 좀 봐요! 이게 진정한 인공지능 별장이죠. 열쇠도 필요 없고, 비밀번호도 필요 없어요. 가장 고귀한 사람만이 이런 걸 누릴 수 있는 거예요!”오연정이 부러워하면서 얘기했다.“이 문만 해도 몇백만은 되겠어요.”우서준은 바로 핸드폰으로 서치를 하더니 얘기했다.“아니야, 이 집 도어락만 해도 200만이야! 문도 200만이고. 이것저것 다 합치면 600만 원이야! 거의 일반인의 반년 월급이라고!”사람들은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물론 혜리 그룹의 월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서해는 지방이라 전체적인 월급이 높지 않았다.그들의 월급은 모두 200만도 되지 않는다.먹지 않고 석 달은 모아야 이 문 하나를 살 수 있다.이게 바로 부자와 일반인의 차이다.도명철은 계단을 내려가 겸허한 척 얘기했다.“모두에게 기회는 있어요. 여러분이 열심히 일한다면 모두 이런 별장을 살 기회가 있는 법이에요.”그리고 염무현을 흘깃 보더니 얘기했다.“아무것도 모르고 폭력만 쓰는 사람도 감히 이곳에 집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그런 사람보다 모자란 게 뭐가 있겠어요.”염무현은 그 말을 흘려들으면서 우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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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61화

    “이럴 수가!”도명철은 그대로 자리에 굳어버렸다.아파트 주민의 고귀한 신분을 강조하기 위해,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집주인만 보안 시스템에 등록한다는 것을 도명철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 자식이 1호 별장의 대문을 열다니!대체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도명철은 면적도 제일 작고, 위치도 최악인 집으로 잔뜩 허풍을 떨어댔다.눈앞의 1호 별장과 비기면 그야말로 천지 차이였다!진정한 대저택이란 저런 것이지!모르면 몰랐지, 알고 나니 대저택에 비하면 쥐구멍 같은 자신의 집이 그렇게 창피할 수가 없었다!뭐라도 씹은 것 같은 도명철의 표정이 붉으락푸르락 다채롭게 변했다.우서준은 놀란 와중에 갑자기 눈을 번쩍 뜨며 소리쳤다. “알겠다! 저 자식은 세입자라 문을 열 수 있었던 거야!”“맞아, 세입자면서 주인 행세 하는 거지!”오연정도 급급히 맞장구를 쳤다. 곧바로 동료 한 명이 의아하게 물었다.“이런 고급 아파트에서 럭셔리한 집을 살 수 있는 부자들이, 고작 월세 몇 푼이 아쉽다고 집을 임대할까요?”부자들은 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자기 집을 세주는 것 같은 창피한 일을 할까?그리고 세입자는 집주인과 같은 대우를 못 받을 텐데?게다가 조금 전 AI 집사가 집주인을 환영한다고 했던 말을 다들 똑똑히 들었다. “예원아, 왜 이제 왔어. 코 앞인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려!”함께 마중 나온 우현민과 정은선은 딸의 주변에 모여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분들은 누구셔?”“제 동료들인데 도 매니저님 손님으로 오신 거예요.”우예원은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말했다.그녀도 다른 사람들 못지않게 큰 충격을 받았다.도대체 염무현은 어떻게 들어온 걸까?정말 단순히 친구를 도와 집 보러 왔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다들 우리 딸 동료분들이시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예원이 아빠 우현민입니다.” 우현민은 웃으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안녕하세요.” 동료들은 제각기 대답을 했다.다른 때 같았으면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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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6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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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8화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7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5화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4화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3화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2화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1화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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