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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염무현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다.

“알겠네요, 이게 바로 여우가 못 먹는 포도를 시다고 얘기하는 경우죠! 40억짜리 별장도 염무현 씨의 마음에 들지 못하다니.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겠어요! 무슨 은행 금고에서 나온 사람인 줄 알겠네요. 이따가 얼마나 창피를 당할지, 기대될 정도예요.”

우서준이 계속해서 얘기했다.

“계속해서 1호 별장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얘기하는데, 간단히 증명할 수 있겠네요. 다 같이 가보면 알지 않아요?”

“그러죠. 다들 조금만 기다려요. 가방을 집에 두고 같이 가보죠.”

도명철이 얼른 계단을 올라갔다.

도어락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왔고 이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이 열렸습니다.”

철컥.

잠금이 해제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렸다.

우서준은 또 잊지 않고 아부를 이어갔다.

“다들 이거 좀 봐요! 이게 진정한 인공지능 별장이죠. 열쇠도 필요 없고, 비밀번호도 필요 없어요. 가장 고귀한 사람만이 이런 걸 누릴 수 있는 거예요!”

오연정이 부러워하면서 얘기했다.

“이 문만 해도 몇백만은 되겠어요.”

우서준은 바로 핸드폰으로 서치를 하더니 얘기했다.

“아니야, 이 집 도어락만 해도 200만이야! 문도 200만이고. 이것저것 다 합치면 600만 원이야! 거의 일반인의 반년 월급이라고!”

사람들은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

물론 혜리 그룹의 월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서해는 지방이라 전체적인 월급이 높지 않았다.

그들의 월급은 모두 200만도 되지 않는다.

먹지 않고 석 달은 모아야 이 문 하나를 살 수 있다.

이게 바로 부자와 일반인의 차이다.

도명철은 계단을 내려가 겸허한 척 얘기했다.

“모두에게 기회는 있어요. 여러분이 열심히 일한다면 모두 이런 별장을 살 기회가 있는 법이에요.”

그리고 염무현을 흘깃 보더니 얘기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폭력만 쓰는 사람도 감히 이곳에 집이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그런 사람보다 모자란 게 뭐가 있겠어요.”

염무현은 그 말을 흘려들으면서 우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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