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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박동하와 똑같은 생각을 한 건, 다름 아닌 도명철의 아버지, 도우순이었다.

“역시 비싼 집은 다르네요. 저도 이런 집이 있었으면 자다가도 깨나서 웃겠어요.”

우서준은 큰 소리로 얘기했다.

“이런 집이 아니라 3분의 1 정도만 있어도 당장 너한테 시집갈게!”

오연정이 얘기했다.

다른 사람들도 도명철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했다.

“역시 도 매니저님이네요.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할 수 있겠어요.”

“도 매니저님은 태어날 때부터 출발점이 달랐다고요!”

“도 매니저님, 앞으로 잘 된다고 해도 우리 잊으시면 안 돼요?”

아부를 들으면서 도명철은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가장 작은 집이지만 그게 뭐가 어때서?

그의 직원들의 집을 다 팔아도 이곳의 집은 못 살 것이다.

일반인들은 그냥 구경이나 하라고!

도명철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우예원의 의견이었다. 그는 뻔뻔하게 웃으면서 얘기했다.

“예원 씨, 이 집은 어때요?”

우예원이 뭐라고 얘기하려고 할 때, 염무현이 옆에서 끼어들었다.

“예원아, 다 봤어? 네 부모님이 널 기다리고 계셔. 얼른 돌아가서 밥 먹어야지.”

“밥은 무슨 밥! 어딜 가려고요!”

도명철의 표정은 금세 변했다.

“당연히 집에 가서 밥을 먹어야죠.”

“여기까지 왔으니 예원 씨는 당연히 내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해!”

도명철은 눈을 부릅뜨고 염무현을 바라보면서 우예원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이를 갈았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날씨도 추운데 나가서 길거리 음식이나 먹이려고요?”

염무현은 손가락으로 한 방향을 가리키며 얘기했다.

“우리 집도 여기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잠깐, 뭐라고요?”

우서준이 앞으로 다가가 비웃으며 얘기했다.

“염무현 씨,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헛소리를 하면 안 되죠. 다시 한번 얘기해 봐요. 집이 어디라고요?”

“멀지 않아요. 바로 1호 별장이에요. 아까 오는 길에 마침 지나치면서 봤을 텐데요?”

염무현은 솔직하게 얘기했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1호 별장은 이곳에서 가장 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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