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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단약 감별회요?”

진도하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그게 무슨 감별회죠...?”

강유진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허준을 보며 물었다.

“허준 선생, 저도 단약 감별회라는 건 못 들어봤는데요?”

허준 선생은 웃으며 설명했다.

“기주도에서는 매년 소속 도시 중에서 한 도시를 단약 감별회 개최지로 선정하는데, 올해 처음으로 성운시가 선택됐어요. 그래서 유진 씨가 전에 한 번도 못 들어봤을 거예요.”

“그럼 단약 감별회는 도대체 뭐죠?”

강유진은 궁금한 듯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허준 선생은 이어서 설명했다.

“단약 감별회는 말이죠, 기주도 모든 의사들은 내일 성운시에 모여 그들이 제련한 단약을 가져와 여러 등급으로 나눌 거예요. 내놓은 단약을 대상으로 의사들은 토론과 연구를 진행할 거고요. 그리고 권력이 있는 자들이 와서 구매하기를 기다리죠. 만약 누군가 의사가 만든 단약을 사주면 그 사람의 실력과 가치가 증명되는 것이고 명성도 올라가죠.”

그 말을 들은 강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곧이어 강유진은 고개를 돌려 진도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 우리 허준 선생과 같이 갈까요?”

진도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는 단약에 대해 연구한 적이 없어요.”

진도하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가 진짜 단약을 연구한 적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단약 감별회에 참가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강유진은 진도하의 진짜 속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설득했다.

“도하 씨, 내일 나랑 같이 가요. 만약 정말 좋은 단약을 발견한다면 우리 아빠에게 몇 개 사드리고 싶어요.”

진도하는 강유진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내일 같이 가줄게요.”

강유진은 그제야 만족한 듯 웃으며 허준 선생에게 말했다.

“허준 선생, 그럼 내일 봬요!”

허준 선생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내일 보죠.”

허준 선생이 진도하를 초대한 이유는 그가 단약 연구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에게 이 영역의 상황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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