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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이 사람이 바로 강유진이다.

그녀는 회의를 마친 후 서둘러 제호 호텔로 와서 진도하가 있는 룸을 찾았다.

원래 강유진은 들어갈 생각이 없었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이 미친 듯이 진도하를 조롱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참지 못하고 룸으로 들어갔다.

강유진의 남자가 어떻게 함부로 이런 사람들한테 조롱당할 수 있겠는가!!

룸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한눈에 이 여자가 해성 그룹의 대표 강유진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비록 현실에서 마주친 적이 없었더라도 티브이에서 본 적은 있다.

그리고 강유진이 자주 말하던 것처럼 그녀가 성운시 모든 남자들의 여신이라는 것은 하나도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

이민성은 눈앞의 광경이 믿기지 않는 듯 눈을 크게 뜨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진도하가 진짜 해성 그룹의 대표 강유진을 알다니! 게다가 둘이 연인 사이라고?!’

이민성은 진도하가 거짓말하는 걸로 여겼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이민성은 마음속으로 너무 뻘쭘했고 동시에 약간 걱정도 되었다.

박조운도 머리를 숙이고 숨소리도 내지 못하고 강유진을 몰래 힐끔 쳐다보고 의아해했다.

‘진도하 이 자식이 어떻게 강유진이랑 아는 사이인 거지?’

‘강유진은 성운시 모든 남자들이 꿈에 그리는 여신인데, 어떻게 진도하 같은 놈을 좋아하게 된 거야?’

다른 사람들도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들은 해성 그룹의 강 대표가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순간 긴장한 그들은 찍소리도 못 냈다.

오직 한준우만 차분해 보였는데, 그도 자신의 친구가 강유진과 연인 사이라는 것에 많이 놀랐다. 도대체 얼마나 깊게 숨겼으면 말이다.

“왜 다들 말이 없어? 당신들 엄청 당당했었잖아? 그 차가 진도하가 훔친 거라고 했다며?”

강유진은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했다. 그녀는 고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말투는 엄숙했다.

강유진은 화가 잔뜩 났다. 그녀는 진도하의 친구들이 이런 사람들일 줄 몰랐다.

진도하를 비웃는 것도 모자라 그가 차를 훔친 도둑이라고 비방까지 하다니!

강유진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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