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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5초!”

그 말이 들리자마자 여자 참가자의 몸은 곧바로 뒤로 날아가 땅바닥에 무겁게 떨어졌다.

태초서원 직원은 즉시 앞으로 나아가 이 여인에게 단약을 건네며 ‘합격’이라고 적힌 팻말을 건네주었다.

“합격!”

시험대 위에서 태초서원 대부 1단계의 시험원은 무심하게 외쳤다.

“다음.”

진도하는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시험대로 걸어가면서 동시에 두 번째 시험대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독고 청은 이미 테스트 중이었다.

주먹이 이미 그의 몸을 강타했고 그 순간 기운이 전부 터져 나와 몸을 보호했다.

“1초!”

“2초!”

“3초!”

독고 청의 표정은 그 어떤 것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듯 평온했다.

하지만 4초가 지나자 독고 청의 이마에는 이미 땀이 흐르고 있었다.

5초가 지나자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6초!”

그 말이 들리자마자 독고 청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뒤로 날아갔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났을 뿐 얼굴이 창백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진도하는 독고 청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방금까지 관찰한 바에 따르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실력은 실제로 나쁘지 않았지만 대부 1단계의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약간의 격차가 있었다.

하지만 독고 청은 제 힘을 다 쓰지 않은 것 같았다.

진도하는 독고 청이 적어도 7초까지는 버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독고 청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단약을 삼켰으니 자신을 과시해서 관심을 끌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

진도하는 스태프의 “합격”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시선을 거두었다.

이때 진도하는 이미 시험대에 서 있었다.

태초서원의 대부 1단계 시험원은 마흔을 넘긴 건장한 체격의 남자였다.

그는 차가운 눈빛으로 진도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준비됐습니까?”

“준비됐습니다.”

진도하는 여유로운 듯 대답했다.

대부 1단계의 남자는 진도하의 태연한 모습을 보고는 언성을 높였다.

“정말 준비됐어요?”

”물론이죠!”

진도하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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