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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눈앞에 있는 사람은 진도하가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한 상대다.

대부 1단계!

용음검을 손에 쥐고 있었다면 조금 더 자신감이 넘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진도하는 정말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다.

특히 독고 청이 그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 데다가 조금 전에 5초도 못 버티는 사람들을 몇 명 목격했다.

같은 대부경이기 때문에 진도하는 자신이 남들보다 실력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만약 생사를 걸고 싸운다면 같은 경지에서는 자신이 무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부 1단계의 펀치를 견디는 것을 자신이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무슨 일이 있어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진도하는 서두르지 않고 몸 안에 있는 기운을 동원했다.

순간 단전 안의 기운이 회전하기 시작했고 희미한 황금빛이 진도하 주위에 나타났다.

하지만 이 황금빛은 진도하 자신이 느낄 수 있을 뿐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빛이었다.

만약을 대비해 진도하는 전혀 주저하지 않고 몸에 있는 모든 기운을 이용해 몸을 보호했다.

이렇게 하면 5초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6초까지 버틸 수 있다면 합격하여 나머지 시험을 치른 후 정식으로 태초서원에 정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태초서원이 비교적 규모가 크고 제자가 많기 때문에 숨어 지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바로 이때, 대부 1단계의 펀치가 진도하에게 닿았다.

퍽!

주먹이 진도하를 감싸고 있는 기운에 부딪히자 펑 하는 소리가 났다.

“1초.”

“2초.”

“3초.”

“4초... 8초.”

9초가 될 때까지 진도하는 여전히 침착하게 서 있었다.

이 순간 시험장 전체가 끓어올랐다.

“세상에, 9초까지 버틴 사람이 있다니!”

“9초까지 버틴 사람이 나타났어요!”

진도하가 있는 시험대에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모두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오전 내내 이곳에서 지켜봤지만 9초까지 버틴 사람은 처음이었다.

아니다!

태초서원이 지원 자격으로 이 방식을 채택한 이래 전국을 통틀어 9초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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