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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진도하는 마음속에 품은 의문을 제기했다.

“제가 알기로 당시 8대 가문과 6대 문파의 사람들은 모두 저의 할아버지가 선경으로 날아갔다고 생각해서 우리 진씨 가문 사람들을 협박해 용천섬을 찾으러 갔다고 했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된 거죠?”

스승님이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그 사람들이 용천섬에 온 것은 사실이야. 섬에 도착한 후 너희 진씨 가문 사람이 그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을 얘기해주자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남아서 진씨 가문을 도와 죽을 때까지 싸웠어. 일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은 몰래 용천섬을 빠져나갔지.”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남은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들은 마음속에 큰 대의를 품고 있었다.

그리고 죽음이 두려워 도망간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에게 죽음 앞에서 의연해지라고 강요할 수는 없었다.

진도하는 도망친 사람들이 누구인지 묻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스승님도 그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승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아무튼 지금 용천섬의 신기와 진법으로는 더 이상 그들의 다음 공격을 방어할 수 없으니 너의 수련 속도를 높여야 할 거야.”

“네!”

진도하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저쪽 세계 사람들도 순간이동 장치의 존재를 알 텐데 왜 25년에 한 번만 공격하러 오는 거죠?”

스승이 말했다.

“처음 용천섬이란 공간을 창설할 때 그들은 이미 이 순간이동 장치를 설계했어. 이 장치는 한 번에 최대 3명이 통과할 수 있으며 또한 한 달에 한 번만 이동이 가능하거든. 그리고 이동하더라도 경지가 억제되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없어. 25년이 되었을 때만 대량으로 이동할 수 있고, 경지도 그대로야.”

이때 스승이 갑자기 되물었다.

“그들이 한 달에 고작 3명의 경지가 원만한 단계로 내려간 사람을 보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 순간 진도하는 깨달았다.

“그러네요. 그들이 한 달에 3명을 보낸다 해도 경지가 원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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