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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이때 서정식은 난감한 표정으로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진도하는 그때 서정식에게 첫 편만 써 주었고, 아직 둘째 편과 마지막 편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그는 머리를 치며 말했다.

“어휴, 내가 왜 그걸 까먹었지!”

당황한 그는 서정식에게 말했다.

“서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이따가 시간을 내서 나머지 부분을 다 써 드릴게요.”

서정식은 다급히 말했다.

“서두를 필요 없어요. 천천히 쓰세요. 하하...”

서정식은 말은 이렇게 했지만, 진도하는 밤낮으로 단로와 함께한 서정식이 마음속으로 아주 급해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도하는 미소를 지었다. 수련하러 나가기 전에 서정식에게 나머지 내용을 꼭 써서 줘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이때였다.

단용수가 방에서 나왔다.

그는 진도하를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돌아왔구나!”

진도하는 단용수에게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요즘 몸은 좀 어때?”

“훨씬 좋아졌어.”

단용수는 몸을 움직이면서 말했다.

“벌써 최고 컨디션으로 돌아왔어.”

말을 마치자마자 단용수는 이어서 물었다.

“아참, 나더러 자양파에 가라고 했던 거는...”

진도하는 그때야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단용수에게 몸이 회복되면 자양파에 가서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수련을 가르치는 것을 동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진도하는 웃으며 말했다.

“가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가.”

“진짜야?”

단용수는 신이 나서 말했다.

“이 별장에 있는 게 지겨워 죽겠어.”

곧바로 다시 진도하에게 물었다.

“지금 가도 돼?”

“그래!”

진도하는 웃었다. 단용수가 이렇게 서두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단용수가 말했다.

“넌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으면 어릴 때 겪었던 비극적인 경험들이 생각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그제야 진도하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말했다.

“어서 가서 짐을 싸. 바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해 줄게.”

“알겠어!”

단용수는 다시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5분도 채 안 되어 다시 뛰쳐나왔다.

진도하는 조풍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양파 노조 조풍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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