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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신령스러운 기운을 주입하는 동시에 피 한 방울을 넣어야 했다.

진도하는 처음 옥패물을 얻었을 때 신령스러운 기운을 주입하고 피 한 방울을 넣으려고 시도했었지만 따로 주입했었기 때문에 옥패물이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스승은 덧붙였다.

“너 자신의 정혈이라는 것을 기억해. 다른 것은 소용이 없어.”

진도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그러나 고개를 들어 스승도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진도하는 식은땀을 흘렸다. 스승의 마음속에서 자신은 어리석기 그지없었다...

진도하는 급히 화제를 바꾸며 물었다.

“스승님, 진씨 가문 조상님의 성함이 무엇인지 가르쳐줄 수 있으신가요?”

그러자 스승은 즉시 웃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 그분의 성함은 진혁수야. 그분의 성함을 꼭 기억해. 그분은 우리 세계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어. 그분이 아니었다면 우리 세계는 오래전에 다른 세계에 의해 약탈당했거나 먹혔을 거야.”

“네, 꼭 기억하겠습니다.”

진도하는 다시 한번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진혁수 조상님, 조상님께서 우리 세계를 위해 하신 모든 일을 기억하고, 조상님을 본받아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스승이 말했다.

“좋아. 이제 서둘러 떠나.”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방금 제게 말씀하신 것을 제 친구에게 말해도 됩니까?”

“사람들을 불안하지 않게 하려면 말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스승이 말했다.

곧바로 스승은 덧붙였다.

“우리 세계의 수련자들은 모두 한 가지 의견을 묵인해 왔어. 바로 원만한 경지에 도달한 대부들만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거야.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면 그들이 원만한 경지에 도달한 대부가 된 후에 알려줘.”

“알겠습니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순간이동 장치는 한 번에 세 사람을 순간 이동시킬 수 있으니까, 네 친구도 원만한 경지에 도달했다면 함께 그쪽으로 넘어가도 돼. 그러면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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