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644화

진도하의 말을 들은 현지수와 이주안가 말했다.

“그럼 가서 확인해보죠.”

그렇게 말한 뒤 세 사람은 돌아서서 다시 돌아갔다.

그들이 돌아간 가장 큰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었는데, 그 울음소리가 마치 혼돈의 생물체의 울음소리 같으면서도 사람의 울음소리처럼 이상했다.

이것이 진도하가 다시 돌아가서 살펴보기로 결심한 이유였다.

곧 사람들이 싸우고 있던 장소가 다시 보였다. 소원과 임장덕은 여전히 싸우고 있었고, 적소파의 정이준도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마치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아까와 똑같았다.

이에 세 사람은 의아해했다.

“그럼 방금 그 소리는 뭐였을까요?”

“모르겠어요!”

이주안과 현지수는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들의 시선은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 고정됐고, 조금 전 고함소리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한참을 찾아봐도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무언가를 발견한 사람은 진도하였다. 그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거 발견했어요?”

“뭘요?”

이주안과 현지수가 물었다.

진도하는 그 물음에 바로 대답하지 않고 말했다.

“내가 가리키는 걸 봐봐요.”

이주안과 현지수는 궁금해서 진도하의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바닥에 누워 있는 죽은 사람들 말이에요?”

“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주안과 현지수는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체들을 바라보았다.

그제야 두 사람 역시 이상함을 알아차렸다.

“어떻게 피가... 녹색이죠?”

이주안은 충격에 휩싸였다.

진도하 역시 이유를 몰라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힘껏 흔들었다.

반면 현지수가 말했다.

“방금 그 끔찍한 소리, 이 죽은 사람들 입에서 나온 소리였을까요?”

“모르겠어요.”

이주안은 고개를 저었다. 그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현지수와 이주안은 동시에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진도하는 막 말을 하려던 참이었다.

“아!”

사람들 사이에서 또다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세 사람은 다시 깜짝 놀라 싸움이 벌어진 곳을 바라보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