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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진도하는 이주안에게 자신이 발견한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진도하의 설명을 들은 이주안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병 안에 다른 공간이 있고 그 안에 보물이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보물을 꺼내려면 다른 공간을 여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 거죠?”

“네.”

진도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주안은 병을 자세히 살펴봤지만 열 방법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자신의 손가락을 살짝 깨물어 피를 한 방울 떨어뜨려 병이 반응하지는 보려고 했지만 이 병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도대체 이 병을 어떻게 열 수 있죠?”

이주안은 힘없이 병을 들어 올려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바닥에 떨어뜨려 보는 건 어때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뭐든지 해봐요. 마음대로 하세요.”

어쨌든 당분간은 이 병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진도하는 이 병 안에 정말 다른 공간이 있다면 이 병은 절대 깨지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이주안은 진도하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는 망설임 없이 병을 집어 던졌다.

쿵.

이주안이 던진 병은 땅에 떨어졌다.

몇 번 튕기더니 병은 그대로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주안은 놀라지 않고 검을 들고 병을 향해 찔렀다.

팅.

검이 병에 부딪히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다.

이주안은 검을 거두고 병을 바라보았다. 병은 여전히 멀쩡했다.

침울한 표정으로 병을 집어든 이주안은 관찰하다가 말했다.

“이 병이 보물은 아니겠죠?”

“당연히 아니죠.”

진도하와 환상이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주안은 진도하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그도 아무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 역시 보물이 분명히 이 병 안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몇 번을 더 살펴보았지만 여전히 병을 열 방법을 찾지 못한 이주안은 허탈하게 병을 진도하에게 건네며 말했다.

“지금 이 병을 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파요. 형님이 연구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진도하는 병을 받더니 미소를 지으며 옷 안에 넣었다.

“여기서 나가면 어르신한테 물어봐요.”

그 말을 남기고 진도하는 돌아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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