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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모두들 경악했다.

“저... 진도하가 대체 어떤 경지에 이르렀지? 어떻게 원아경의 소 원장님과 맞서서 조금도 밀리지 않고 있지?”

“설마 진도하도 원아경인가? 한빛궁의 세 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잖아.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한빛궁의 세 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

“글쎄. 원아경은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소 원장 한 명만 돌파했어. 그런데 저렇게 젊은 진도하가 원아경이라고? 기껏해야 금단경 정도겠지.”

“당신 말대로 진도하가 금단경이라면 어떻게 소 원장과 대적해서 밀리지 않을 수 있겠어?”

“아마 소 원장이 봐 준 게 아닐까?”

구경꾼들은 전부 토론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지가 높은 사람들은 진도하의 실력이 소원에게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

특히 현광서원의 임장덕은 눈살을 찌푸렸다.

진도하가 소 원장과 맞서 싸워 여전히 무사할 줄은 몰랐다.

조씨 가문의 가주 조원휘는 새파래진 얼굴로 코웃음을 쳤다.

“진도하, 네가 소원의 한 방을 막을 수 있으면 뭐해? 내 아들이 출관하는 날이 바로 네 제삿날이 될 것이야. 진도하든 소원이든 그 누구도 내 아들 조영생의 적수가 될 수 없다고!”

이주안은 이씨 가문 가주인 자신의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말했다.

“할아버지, 제 말이 맞죠? 도하 형님의 실력이 소 원장 못지 않다니까요.”

이주안의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린 나이에 참 훌륭하구나!”

이어서 그는 고개를 돌려 중얼거렸다.

“여기 하늘이 곧 변하겠구나...”

시험대 아래에서 시끌벅적한 것과 달리 시험대 위는 아주 조용했다.

소원과 진도하가 손뼉을 마주친 후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막강한 실력을 감지했다.

소원은 자신이 더 이상 진도하를 얕볼 수 없고 그를 진정한 적수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생각한 소원은 손을 내밀었고 한 자루의 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

손바닥으로 진도하를 이길 수 없지만 자신의 검법에는 매우 자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진도하는 소원이 자신과 검술을 겨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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