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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그러게요.”

조풍무와 허 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되물었다.

“수장님, 세 아이 만나보실 거예요?”

“아닙니다.”

진도하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알아서 계속 선택하시면 됩니다.”

인재를 고르는 일은 그에게도 매우 골치 아팠다. 만약 진도하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이 사람 저 사람 다 괜찮아 보여서 아무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진도하 본인도 자기가 이런 단점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 일을 조풍무와 허 장로에게 맡겼다. 조풍무와 허 장로는 자양파에서 그들과 늘 함께 지내고 있으니 사람마다 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진도하는 조풍무와 허 장로를 굳게 믿고 있었다.

진도하가 이 일에 관여하려 하지 않자 조풍무와 허 장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도하가 덧붙였다.

“두 분도 얼른 시간 내서 수련하세요. 빠른 시일 내에 수련자가 되셔야죠.”

조풍무와 허 장로가 멈칫하더니 진도하에게 물었다.

“저희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을까요?”

“당연하죠. 지금 도를 닦는 방법도 알고 있으니 당연히 수련할 수 있습니다.”

진도하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저희가 전에 수련한 건 고수들의 무술입니다. 수련자의 무술과는 달라요.”

조풍무가 말했다.

진도하가 이를 듣더니 웃으며 말했다.

“만약 기타 고수가 우리 자양파의 무술을 수련한다면 수련자가 될 수 없겠지만 여러분은 고수입니다. 고수 무술과 수련 무술에도 같은 점은 있습니다. 수련의 자세를 명상하는 것과 토납, 즉 입으로 더러운 기를 토하고 코로 신선한 기를 마시는 방법은 같습니다. 하여... 이 방법을 직접 수련하면 절반의 노력으로 효과는 배로 볼 수 있습니다.”

진도하의 말을 들은 조풍무와 허 장로는 크게 흥분했다.

“우리도 수련자가 될 수 있다니... 정말 너무 다행입니다!”

진도하는 흥분한 두 사람을 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웃었다.

“어서 후보를 선택해 주세요. 선택이 끝나면 제게 말씀해 주시고요. 제가 이 밀실의 문을 여러분께 열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을 데리고 골짜기에서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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