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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그리고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던 모든 단점은 자신의 검법에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는 자신의 검법에 단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자신의 검법에 허점이 있게 할 수는 없었다.

한마디로 그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검법을 스스로 창조하려 했다.

그리고 그는 자체 검법이 경지가 높아짐에 따라 같이 성장하기를 원했다.

사실 진도하는 처음에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백여 가지의 검법을 터득한 후 생각이 많아졌고 설레는 마음으로 빨리 검법을 만들고 싶어졌다.

이때 석 달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환상이 입을 열었다.

“자체 검법 만드는 거에 급해 할 필요 없어. 우선 먼저 네가 원하는 검법이 몇 수로 나뉘는지 각 수의 역할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생각해 봐.”

환상의 목소리를 들은 진도하는 불만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너 드디어 깨어났네? 지난번에 내가 몸속의 영적 기운을 다 흡수해도 나를 기절시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잖아. 너는 나와 약속까지 해놓고 결국에는 나를 쓰러지게 했어!”

그러자 환상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때는 진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나도 네가 영적 기운을 다 흡수하면 기절할 줄 몰랐어.”

진도하는 콧방귀를 뀌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환상이 검법에 관해 계속 말을 이었다.

“먼저 네 머릿속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자체 검법을 만들어. 그래야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진도하도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은 어느 정도 정리했어. 우선 첫 번째 수부터 고민해 볼게.”

“그래, 계속 고민해. 난 다시 잘 거니까. 별일 없으면 절대 소리 지르지 마.”

진도하는 환상의 목소리에서 피곤함이 묻어 있는 것을 어렴풋이 들었다. 환상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지만 두 번 불러도 환상이 대답하지 않자 아마 이미 잠들었다고 생각해 더 이상 부르지 않았다.

진도하는 계속 다리를 꼬고 앉아 그의 첫수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완전히 환상이 말하는 대로 하지는 않았지만 일부는 환상의 말에 따른 것도 있었다.

예를 들어 진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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