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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이것도 원아경에 오른 좋은 점이었다.

진도하는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서, 평온하게 눈앞의 투명 그림자를 보며 두 손을 맞잡고 말했다.

“선배님, 먼저 공격하시죠!”

진도하는 투명 그림자를 오늘 처음 만났고, 그가 어떤 수법을 사용할지 모르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무엇보다 선배의 실력을 가늠할 수 없어 감히 먼저 공격할 수 없었다.

투명 그림자는 진도하를 한 번 보고는 씩 웃더니 오른손을 척 내밀었다.

그러더니 검 한 자루가 그의 손에 나타났다.

마치 기운으로 응집된 것 같은 투명 검이었다.

그의 행동은 아주 매끄러웠다. 검이 그의 손에 나타나는 순간, 그의 몸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고, 손에 있던 검은 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진도하의 목구멍에 나타났다.

진도하는 화들짝 놀랐다. 이 선배의 속도가 이렇게 빠른 줄은 몰랐다. 검의 기세도 보지 못했는데 이미 자기 목에 닿다니!

그는 황급히 한 걸음 물러섰다.

하지만 검은 여전히 그의 목구멍 앞에 있었다.

진도하는 약간 놀랐다.

이렇게 기괴한 검은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몸을 돌려 뛰어올라 세 발짝 뒤로 물러났다.

진도하가 몸을 고정한 순간, 검은 여전히 그의 목구멍에 닿아있었다.

그는 더욱 경악했다.

‘나의 속도는 아주 빨랐고 몸놀림도 비범했어, 그런데 왜 이 검은 계속 날 따라다닐 수 있는 거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진도하는 눈살을 찌푸리고 두 손가락을 뻗어 검을 집었다.

띵!

손가락과 검이 부딪혔고, 진도하는 세 걸음 후퇴했다.

하지만 이 선배는 여전히 제자리에 서서 진도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도하는 그제야 이 투명 그림자의 실력이 아주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체내의 기운을 동원해 선배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선배는 기세등등한 주먹을 보고 조금 놀랐다.

“이 젊은 나이에 원아경에 이르렀다니! 전도가 유망하군!”

그는 말하면서 손에 든 검으로 허공에 검화(剑花)를 하나 찔러 넣었다.

검화와 진도하의 주먹이 부딪혀 격렬한 소리를 냈다.

퍽!

조풍무와 허 장로는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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