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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화

그렇지 않았다면 그동안 여기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순간 진도하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용지강 선배님이 이렇게 오래 살아계셨는데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말씀입니까?”

“아마도요...”

조풍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자 진도하는 순간 깊은 생각에 잠겼다.

만약 용지강 선배님이 아직 살아계신다면 그 뜻인즉슨 그는 수련에 성공하여 선경에 날아갔다는 것이며 어쩌면 이미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음을 의미한다.

여기까지 생각한 진도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용지강 선배님, 언젠가는 제가 선배님이 있는 세상에 가서 선배님과 함께할게요!’

진도하는 자신이 분명 그와 함께할 수 있음에 충분한 자신감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비록 지금은 용천섬을 찾을 수 없지만 올해 12월 29 일되면 반드시 용천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친부모가 누구인지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소위 하늘의 문이 어떻게 열리는지도 밝혀야 했다.

12월 29일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진도하는 그날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

세 사람은 동굴에서 잠시 더 머물다가 조풍무와 허 장로는 자양공법을 적어놓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그들은 일분일초라도 더 빨리 자양파에서 가장 우수한 젊은이들을 선발하여 자양파의 진정한 공법을 가르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도하는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이곳이 영적 기운이 충만하고 수련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때마침 요 며칠 동안 별일이 없으니 차라리 이곳에서 수련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진도하는 자신만의 공법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방금 용지강은 그에게 인생 수업을 가르쳤다.

선배는 실력을 원아경까지 낮춰 진도하와 맞붙었지만 진도하는 여전히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바로 진도하가 초식에서 졌다는 뜻이다.

진도하의 초식은 간단하고 직접적이어서 그와 경지가 같은 사람을 만나면 쉽게 간파당해 상대방은 그의 초식을 쉽게 방어할 수 있었다.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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