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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어디 있는데요?”

자양파 노조와 허 장로는 즉시 진도하가 있는 평지로 가서 그의 시선이 닿는 곳을 보았다.

진도하는 폭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자양파 노조와 허 장로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설마 폭포 안에 공법이 있나요?”

“그런 것 같아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가 서 있는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땅 좀 보세요. 위에 잡초가 무성하지만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만 잡초가 하나도 없어요.”

두 사람은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이고 쳐다보더니 의아해서 말했다.

“그러네요. 왜 여기에만 풀이 없을까요?”

자양파 노조는 뭔가 깨달은 듯 자신의 추측을 물었다.

“자양파 선배들이 여기서 폭포로 뛰어올랐다는 뜻인가요?”

“네, 아마도요!”

진도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평지에서 그가 서 있는 곳만 풀이 없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누군가 자꾸 밟아서 잡초가 자라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이곳의 높이를 보니, 누군가 이곳에서 힘을 빌려 맞은편 폭포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폭포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힘을 빌려야 하는데 이곳과 폭포 사이에는 힘을 빌릴 수 있는 물건이 없어요. 자양파 선배님들은 어떻게 폭포로 갔을까요?”

허 장로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진도하가 설명하려 하자 자양파 노조가 옆에서 말했다.

“우리 자양파 선배님들도 수련자였다는 것을 잊지 말게...”

허 장로는 문득 깨달았다.

비록 그는 뛰어넘을 수 없지만 수련자라면 가능하다!

그는 진도하를 바라보며 그가 폭포에 뛰어들 수 있는지 묻고 싶은 표정이었다.

진도하는 당연히 허 장로의 뜻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는 넘어갈 수 있어요.”

두 사람은 그 말을 듣고 화색이 돌았다.

진도하는 빙그레 웃더니 강가로 가서 조약돌을 주워다가 기운을 불어넣어 폭포로 던졌다. 폭포 안에 또 다른 현기가 있는지 판단하려는 것이었다.

슥!

돌이 폭포 안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자취를 감추었다.

소리와 돌이 폭포에 닿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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