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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먼저 그의 육체가 충분히 단단해진 후에야 비로소 무성경을 돌파할 것이다.

하여 진도하는 그녀더러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녀가 생각해도 일반인의 상식을 너무나 벗어난 일이기에 그녀는 말하기를 꺼렸다.

강유진은 진도하를 조건 없이 믿는다. 설령 믿을 수 없는 일이라 해도 말이다.

하지만 할머니 임주란을 비롯한 강씨 가문 사람들은 그를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강유진이 말하자 강재만이 실소를 터트렸다.

“허허, 네가 말한 큰 도움이란 게 바로 무성경을 돌파하는 거라고? 너 왜 초무성경을 돌파한다고 말하지 않는 거니? 만일 세상에 정말로 이렇게 신비한 단약이 존재했다면 이렇게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왜 무성경이 방천후 한 사람뿐이었겠어!”

강재만의 질의에 강유진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재만이 삼촌, 진도하도 무성경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강재만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가 무성경이라고 한들, 수년 동안 기주에는 고작 두 명의 무성경뿐이었어.”

말하던 강재만이 잠시 멈칫하다가 계속 말했다.

“너 유문성도 무성경이라고 하지 마라. 그는 특수한 단약을 복용하고 잠깐 무성의 경지에 머물러 있었을 뿐 약효가 지나고 나면 다시 원래 경지로 돌아온다고. 설마 진도하가 강고수에게 준 단약도 유문성이 복용한 거랑 같은 거란 말이야?”

강유진은 어이없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도하 씨가 고수 오빠에게 준 단약은 유문성이 복용한 거랑 달라요. 이것은 진짜로 경지를 끌어올리는 단약이에요. 아니면 고수 오빠도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을 거라고요,.”

강재만은 여전히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강유진에게 딱히 뭐라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

바로 이때, 강씨 가문의 한 어르신이 강유진을 보며 말했다.

“강유진, 네가 한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네가 진도하를 부르는 거랑은 상관없잖아?”

“물론 상관이 있죠. 당신들이 도하 씨의 단약을 의심한다고 제가 그를 불러오면 저도 믿지 못하는 꼴이 되잖아요. 더구나 이 단약은 절대 아무 문제없어요. 전 당신들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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