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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이 검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도하를 향했고, 그것은 방천후가 공격했던 속도보다도 더 빨랐다.

그러나 진도하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검이 10센티미터 앞까지 왔을 때 몸의 기운을 오른손으로 옮긴 후 공중에서 가볍게 튕겨냈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유문성의 검이 부러졌다.

“이게... 이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유문성은 깜짝 놀로 입을 떡 벌린 채 단검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조금 전까지도 진도하와 방천후 사이의 대결을 관전했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이 방천후보다 위이기에 분명히 진도하와 싸워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진도하의 실력이 맨손으로 공중에서 검을 튕겨버릴 정도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처 상황파악을 할 새도 없이 유문성은 바로 단검을 버리고 다시 진도하를 공격했다.

이번에는 주먹을 쓰지 않고 직접 몸속의 내공을 사용해 진도하와 겨루려 했다.

진도하는 이미 방천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유문성이 실력 발휘할 때까지 차분히 지켜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바로 유문성의 가슴을 발로 걷어찼다.

유문성은 최대한 몸을 피하려 했지만 진도하의 속도가 너무 빨라 미처 몸을 피할 새도 없이 내공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그의 발길질에 맞서야 했다.

이미 살기가 불타오르고 있던 진도하는 이 한 발에 5할의 기운을 가득 넣어 공격했다.

퍽!

이 한 발은 유문성의 가슴을 단단하게 걷어찼고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보호막으로 쓰고 있던 유문성의 내공도 산산이 부서졌다.

유문성의 몸도 바로 뒤로 날아가 공중에서 여러 번 공중제비를 한 후 바닥에 떨어졌다.

진도하는 그 뒤를 쫓아가지 않았고 대신 땅에 떨어진 유문성을 무심하게 바라봤다.

그러나 유문성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은 듯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리에 꼿꼿이 섰다.

이 모습에 진도하도 깜짝 놀랐다. 유문성이 자신의 공격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 더 깜짝 놀란 것은 유문성이다.

진도하... 진짜 무성경이란 말인가?

그런데 발길질이 왜 이렇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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