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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진도하의 몸이 움직였다.

“이제 나와!”

진도하는 검은 안개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주먹에는 약간의 기운이 담겨 있었다.

검은 안개는 공격을 받고 풍선처럼 모양이 변했다.

“음?”

진도하는 미간을 찌푸리며 힘을 10% 올려 다시 한번 검은 안개를 공격했다.

검은 안개는 여전히 풍선과 같았고 모양만 변했을 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그 안에 숨어서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았다.

진도하는 자신의 공격력이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만약 자신의 힘이 검은 안개가 견딜 수 있는 에너지를 넘어설 만큼 충분히 크다면 검은 안개는 분명히 사라질 것이다.

진도하는 이 점을 생각하며 세 겹의 힘을 더했다.

하지만 아직 공격하지 않았는데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짙은 안개 속에서 자신 있게 말했다.

“허허, 내가 당신을 이기지는 못하지만 당신도 날 공격할 수는 없을 거야!!!”

“시끄러워!”

진도하는 화를 내며 주먹을 날렸다.

이 주먹으로 그는 자신이 가진 힘의 50%를 모두 사용했다.

퍽!

검은 안개에 주먹이 부딪히자 소리가 났다.

“아!”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끙끙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가 검은 안개에서 쓰러지자 시뻘건 피가 그의 옷을 적셨다. 그 순간 짙은 안개도 서서히 사라졌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몸의 고통을 견디며 비틀거리면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도 결국 똑바로 설 수 없었다.

그는 비틀거리다가 다시 한번 바닥에 쓰러졌다.

진도하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몸부림치지 마. 소용없어.”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침묵했다.

그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온몸의 극심한 통증을 견디며 일어서려고 애쓰고 있었다.

진도하는 침착하게 검은 옷을 입은 남자에게 걸어갔다.

그제야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일어나려는 움직임을 멈추고 숨을 헐떡이며 진도하를 바라보고 물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야? 어느 가문 사람이야?”

진도하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리고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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