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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강유진은 무심하게 말했다.

“너희들은 다음 거 타.”

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았다.

강성호와 다른 몇 명의 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당황했지만 감히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 문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강유진과 진도하가 먼저 올라가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강유진과 진도하가 가장 먼저 예약한 룸에 도착했다.

강유진은 미안해하며 말했다.

“나 때문에 고생했어요.”

진도하는 웃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익숙하게 들리나 했어요.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말 아닌가요?”

강유진은 진도하의 어깨를 툭 치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 도하씨에게 진지하게 말하는 거예요!”

진도하는 당연히 그것을 알고 있고, 강유진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녀에게 농담을 했다.

진도하가 말했다.

“마음에 두지 마요. 난 괜찮아요.”

그제야 강유진은 안심했다.

바로 이때 강성호는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룸으로 들어왔다.

좋은 자리를 찾아 앉은 후, 강성호는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웨이터에게 말했다.

“평소대로 주문할게요.”

웨이터는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식탁에 음식이 차려졌다.

진도하와 강유진은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강성호는 감히 강유진에게 술을 강요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강성호는 강유진에게 계속 질문을 했다.

마치 그가 누나를 걱정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사실 그는 강유진에게 기주도에 온 진정한 목적을 캐물었다.

예를 들어, 그는 강유진에게 기주도에 온 지 며칠이 지났는지, 성운시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기주도에 계속 머물고 싶은지 등을 물었다.

강유진은 그 모든 것에 대해 시큰둥하게 이야기했다.

이로 인해 강성호는 약간 지루함을 느꼈고 가끔씩 강유진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했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전부 재미 없는 것들이었다.

누가 여자친구 몇 명 사귀었는지, 누가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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