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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수정은 어떻게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을까 하고 말하고 싶었다.

이건 정말 큰일이잖아!

이 아이는 분명 너무 슬퍼서 헛소리를 한 것일 거야.

"누가 낳을 수 없다고 했어? 그 의사의 말도 무조건 믿는 거 아니야. 안심해. 엄마가 가장 좋은 한의사 찾아서 조리해 줄 테니까."

"내가 나중에 결혼할 생각이 생기면 그때 다시 얘기해요."

유희는 얼버무렸다.

사실 그녀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것에 대해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수정은 자신이 이미 세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가 우울한 이유는 단지 뜻밖에도 신걸에 의해 불임으로 됐다는 것이었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독한 사람이었을까?

아프지 않다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다......

"그리고 저녁에 일찍 돌아가서 쉬어요. 난 별일 없으니까 엄마도 여기에 있을 필요 없어요."

"그게 말이 되니? 엄마가 같이 있어줄게."

수정은 견지했다.

유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룻밤 지나면 그녀는 퇴원할 수 있었다.

수정은 그녀의 별장에 가서 지내자고 고집을 부렸다.

이번에 유희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녀 한 사람이라면 그만이지만, 그녀에겐 아이가 셋 있었다.

"네가 그 집에 계속 살고 있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상, 엄마도 요즘 거기서 지내면서 너한테 맛있는 거 해줄게."

"아니에요, 내가 직접 해먹으면 돼요."

"너 고집이 왜 이렇게 세니? 방금 그렇게 큰 수술을 했으니 너 잘 휴식해야 해."

수정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미 모녀 사이로 화해했는데, 유희는 왜 여전히 이렇게 낯가리는 것일까?

"나 사실 혼자 있고 싶어서요."

유희가 말했다.

수정은 그제야 자궁 손상 후 초래한 불임이 여전히 유희의 기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럼 내가 아줌마한테 먹을 거 만들어서 보내라고 할게. 더 이상 거절하지 마. 해 주지 않으면 너 뭐 먹으려고? 엄마는 네가 혼자 해먹게 할 순 없어."

유희는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수정은 그곳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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