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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이 말을 들은 송해인은 눈물이 흘러내렸고 더 따져 묻고 싶었지만, 녹색의 지프 몇 대가 갑자기 돌진해오더니 서강빈과 송해인의 앞을 막아서는 바람에 끊겼다.

지프들은 위엄이 넘쳤다. 차 문이 열리고 특수한 복장을 한 남자들이 사나운 기세로 내려왔고 앞장선 사람은 다름 아닌 변준호였다. 그는 비릿하게 웃으며 서강빈을 향해 걸어오더니 차갑게 말했다.

“또 만났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며 송해인을 자신의 뒤로 숨겼다.

“변준호 부관이네. 왜, 볼일 있어?”

서강빈은 알수 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송해인은 겁을 먹고 긴장된 목소리로 작게 물었다.

“서강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저 사람들은 누구야?”

“너랑 상관없으니 먼저 가.”

서강빈이 쌀쌀하게 말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변준호가 차갑게 명령했다.

“얘들아, 저 자식을 잡아!”

드래곤 팀 두 팀의 팀원들이 빠르게 앞으로 다가가 서강빈을 끌어가려고 했다. 다급해진 송해인이 서강빈의 앞을 막아서며 변준호 일행을 향해 소리쳤다.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당신들 누구예요? 이렇게 함부로 사람을 잡아가도 되는 거예요?”

변준호는 굳은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린 채 송해인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우리는 드래곤 팀의 사람들이고 지금 긴급임무를 수행하는 중입니다. 비키세요. 아니면 당신까지 함께 끌고 갈 것입니다.”

드래곤 팀이라는 말에 송해인의 표정이 크게 요동쳤다. 그녀는 이 조직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이는 기밀조직에 속하는데 독단적으로 행동해도 이들을 막을 사람이 없었다. 서강빈은 어찌하여 이런 조직의 사람들에게 걸리게 되었는지, 서강빈이 도대체 무슨 행동을 했는지 송해인은 긴장되고 두려웠다. 하지만 그녀는 서강빈이 아무 이유도 모른 채 잡혀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강경하게 말했다.

“아무리 당신들이 드래곤 팀의 사람들이라고 해도 사람을 잡아가는 데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두운 표정을 지은 변준호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차갑게 말했다.

“드래곤 팀에서 사람을 잡는 데는 이유가 필요했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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