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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종업원이 빨간 천에 뒤덮인 쟁반을 들고 들어왔다. 빨간 천에 덮여서 보이지 않기는 했지만 모두 그 안에 있는 물건이 바로 천록염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자 진행자는 천록염주를 보려고 고개를 빼든 재벌 어르신들을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곧 시작됩니다. 모두 마지막 영기가 무엇인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삼절 도장의 명성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현장에 있는 절반의 재벌 어르신들이 다 삼절 도장의 은혜를 받으셨죠. 이 천록염주는 삼절 도장이 3년의 세월을 들여서 제조한 최상급의 영기입니다. 사악한 기운과 화를 내쫓고 풍수를 조절하고 수명을 연장하며 운세를 바꾸고 대운이 트는 등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 진행자가 천록염주의 효능에 대해 말하고 있을 때 아래에서는 많은 사람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만그만, 다 알고 있으니 얼른 꺼내서 천록염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자고!”

여자 진행자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지금 바로 신비로운 천록염주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죠.”

말을 마친 그녀가 손을 뻗어 쟁반 위에 있던 빨간 천을 벗기자 금색의 빛이 순식간에 가닥가닥 비쳐 사람들을 눈부시게 했다. 그 순간, 천록염주는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몸을 비추면서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구슬이 온통 금빛을 띠고 옥처럼 매끄러웠으며 금빛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영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사람이라고 해도 지금은 이 천록염주가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세상에! 이게 바로 천록염주인건가, 너무 예쁘다...”

“너무 신기한 느낌이야. 한번 보기만 했는데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몸이 가뿐해져.”

“젠장! 이 염주는 내가 꼭 손에 넣어야겠어! 얼마가 됐든 반드시 낙찰할 거야!”

현장은 순식간에 들끓었다. 모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가까이 가서 그 천록염주를 보려고 했고 그 신성한 빛이 자신에게로 비추게 했다. 여자 진행자가 웃으며 말했다.

“모두 천록염주의 모습을 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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