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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서강빈은 전화를 끊은 후, 즉시 차를 몰고 성회 이씨 가문으로 향했다.

한편, 송씨 가문의 저택에서는 소란이 빚어지고 있었다.

“뭐라고? 해인이 잡혔다고?”

양미란은 소식을 듣고는 거의 기절할 뻔했다.

모레면 자신의 딸과 진기준의 결혼식 날인데 이런 중요한 순간에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나.

이세영은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울면서 말했다.

“아주머니, 빨리 방법을 생각해서 대표님을 구해주세요, 대표님을 데려간 사람은 이씨 가문의 장군 이수천이에요.”

“뭐라고? 성회 이씨 가문의 장군 이수천?!”

송명옥은 이 말을 듣고는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윽고 마치 세상의 끝이 온 듯한 표정으로 다시 의자에 털썩 앉으며 말했다.

“끝났어, 우리 송씨 가문 끝났어... 이씨 가문의 그 장군이 나섰다면, 우리 송씨 가문이 살길이 있겠어?”

양미란도 놀라서 얼굴이 새파래져 욕을 했다.

“저 지독한 서강빈 때문이야! 서강빈이 심기를 건드리고 이 씨 아가씨를 때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생기겠어?!”

“내 불쌍한 딸이 그 녀석과 함께 있어서 계속 피해를 보고 이제 이혼하고 진씨 가문에 시집가려고 하는데도 여전히 그에게 휘말리고 있어.”

양미란이 울음을 터뜨렸다.

송태호도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지며 말했다.

“엄마, 이제 어떡해요? 누나가 잡혔는데, 우리도 잡힐까요?”

이 말이 나오자 송씨 가문 사람들 모두 겁에 질렸다.

“맞아요. 할머니, 우리 지금 어떻게 해야 하죠? 이씨 가문이 이 일로 우리 송씨 가문에 화를 내면 우리 송씨 가문은 정말 끝장날 거예요.”

송씨 가문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을 열며 걱정을 표현했다.

송명옥의 표정이 바뀌면서 매우 진지한 얼굴로 아래에서 떠드는 송씨 가문 사람들을 바라보며 손에 든 지팡이로 바닥을 세게 찍고는 소리쳤다.

“됐다! 일단 조급해하지 마라.”

“할머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조급해하지 않나요?”

송태호가 급하게 말하자 송명옥이 차갑게 대답했다.

“조급해봤자 뭐하나?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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