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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이씨 가문의 리조트 거실 안.

이향연이 문으로 들어서며 얼굴에 불만이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오빠, 서강빈 그 녀석은 어디 있어요? 왜 그 녀석을 잡아 오지 않았어요?”

이수천은 차 한 모금을 마시며 담담하게 말했다.

“서두를 것 없어. 나는 이미 소문을 퍼트렸어. 만약 그 녀석이 자신의 전 부인을 아직도 신경 쓴다면 곧 스스로 와서 우리 이씨 가문에 사죄하겠지.”

“정말요? 그거 정말 좋네요! 그때가 되면, 난 그의 살을 한 점 한 점 잘라내야겠어요!”

이향연은 이를 악물고 말했고 눈에는 증오가 가득했다.

서강빈이 아니라면 그녀는 그렇게 잔인한 고문과 고통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자신이 겪었던 모든 것을 생각할 때마다, 이향연의 가슴은 분노와 엄청난 증오로 가득 찼다.

성회 이씨 가문의 딸로서 어려서부터 귀하게 자랐고 이씨 가문에서 손바닥 위의 진주였다.

어릴 때부터 그녀를 괴롭힐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렇게 산 지 40년이 넘었다.

이향연은 한 철부지가 자신에게 그런 짓을 감히 할 줄 상상도 못 했었다.

이 원한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

“송해인이라는 여자는 어떻게 됐어?”

이수천이 물었다.

이향연은 아무렇지도 않게 앉으며 말했다.

“작은 방에 가둬 놓고 열 명의 남자를 데려다가 잘 모시게 했어요. 그걸 촬영해서 송주시 전체에 내보낼 거예요. 그 여자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롭힐 거예요!”

이 말을 듣고 이수천은 눈살을 찌푸렸다.

“향연아, 그렇게까지 하는 건 좀 지나치지 않나?”

“지나쳐요? 오빠, 내 몸에 있는 이 상처들이 저 재수 없는 여자 때문에 생겼다는 거 몰라요?”

이향연이 소리쳤다.

이수천은 힘없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그래,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이향연은 바로 이수천 앞으로 다가가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웃으며 말했다.

“역시 오빠가 나를 제일 아껴줘요.”

이수천은 웃으면서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나이가 몇인데 인데 아직도 애교를 부리고 있어.”

이향연이 투덜거리며 말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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