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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서강빈은 차가운 눈빛으로 달려드는 이수천을 바라보며 침착하게 맞은편의 주먹으로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서강빈이 주먹을 휘두르자 이수천은 분노가 치솟았다.

“버르장머리 없는 놈! 감히 나한테 주먹질을 하다니, 정말 죽고 싶은 거냐!”

이수천이 소리치면서 힘을 더한 주먹이 마치 포탄처럼 음속을 뚫고 서강빈의 주먹을 향해 돌진했다.

펑!

천둥 같은 굉음이 울리며 이 가문 전체에 울려 퍼졌다.

“좋아요! 오빠, 한 방에 저 녀석을 때려잡아!”

이향연이 뒤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매우 흥분한 모습으로 소리쳤다.

그녀는 이미 서강빈이 오빠의 한 방에 쓰러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향연, 그리고 다급하게 달려온 이씨 가문의 보안 요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수천이 크게 밀려나고 만 것이다. 그는 십여 걸음을 물러난 뒤에 한쪽 발을 깊게 잔디밭에 박아 넣고서야 겨우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땅바닥에는 십여 개의 3인치 깊이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수천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서강빈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그의 오른 주먹은 이미 부서져 버렸고 주먹에서는 피가 한 방울 한 방울 풀밭에 떨어졌다.

이 주먹 맞대결에서 이수천이 패배했다!

이수천은 경악해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서강빈을 응시하며 소리쳤다.

“너 도대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거야?”

이수천의 질문에 서강빈은 차갑게 대답했다.

“내 실력은 너를 상대하기에 충분하지.”

“건방진 놈!”

이수천은 분노하여 크게 소리쳤고 몸에서는 기운이 솟구치며 그의 전투복이 찢어지고 강인한 체구가 드러났다.

“너는 나를 완전히 화나게 했어!”

“오늘은 반드시 너의 목숨을 가져가겠다!”

이수천이 포효했다.

“오빠가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니 이 녀석 오늘 틀림없이 죽을 거야!”

이향연은 원래 걱정하고 있었지만 분노한 이수천을 보며 갑자기 깨닫고 매우 흥분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수천은 바로 공격을 시작하여 주먹과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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