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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송태호 손을 놓기는커녕 있는 힘껏 멱살을 잡으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 손을 들어 서강빈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당장 그 자리에서 기절할 수도 있을 만큼 한 파워로 힘껏 휘둘렀다!

양미란은 그것을 보고도 막지 않고 차갑게 지켜봤다.

그녀의 눈에서 서강빈은 철두철미한 나쁜 놈이기에 자기 아들이 그를 훈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한 대는커녕 맞아서 폐인이 되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서강빈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양미란은 이내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서강빈이 손으로 송태호의 손목을 꽉 잡았다.

그러자 송태호는 깜짝 놀라며 소리를 쳤다.

“감히 반격해?”

송태호는 힘을 더 썼지만 그의 주먹은 꿈쩍도 하지 않더니 공중에 멈춰 선 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헐! 서강빈, 이 자식, 힘이 장난 아닌데!’

“이렇게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그럼 내가 손을 쓰는 수밖에 없지.”

서강빈은 차가운 표정으로 송태호의 손목을 잡고 살짝 힘을 주더니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뼈가 부러졌고 송태호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서강빈은 발로 송태호를 퍽 걷어찼다. 그러자 송태호는 날아가 무릎 꿇은 자세로 떨어졌고 손목을 쥐면서 꽥꽥 비명을 질렀다.

양미란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멍해졌고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그녀는 얼른 송태호에게로 달려갔다.

손목이 부러졌다!

“서강빈! 이 개자식아, 네가 뭔데 감히 우리 아들을 때려? 죽어!”

화가 치밀어 오른 양미란은 송태호의 손목이 부러진 걸 보자 서강빈을 때리려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가만히 얻어맞을 서강빈이 아니었다.

짝!

서강빈이 손을 들어 양미란을 뺨을 후려쳤다!

뺨을 맞은 양미란은 어리둥절했다.

‘서강빈이 나를 때렸어? 이 쓸모없는 인간에게 내가 얻어맞았다고?’

“아아아!”

양미란은 믿기지 않는 듯 소리를 질렀다.

“너, 감히 날 때려? 미쳤어. 미쳤어. 정말 정신이 나갔구나! 나는 네 장모님이야!”

그러자 서강빈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한 번 더 말씀드리는데요. 저랑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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