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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장

이 말을 듣자 서현우는 눈썹을 찌푸렸다.

"최윤정이 어떻게 된 거야?"

"아무 일도 아닙니다. 그녀가 일로 인해 해외로 가려 하네요."

"어디로?"

"아프란 대륙."

그 말을 듣고 서현우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

"솔직히 말해, 최윤정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

전화 건너편에서 구양은 무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현우 도련님, 최윤정은 업무상의 문제로 아프란 대륙에서 일을 주관해야 합니다."

"아프란 대륙이 어떤 상황인지 천책연맹이 나보다 잘 알잖아?. 왜 최윤정이 아무 이유 없이 아프칸으로 보내지는 거야? 당장 설명해봐."

"그건……"

서현우의 어조가 다소 엄격해졌다.

"구양, 나는 진실을 듣고 싶어."

"네……"

구양은 한참 고려하다 조심스럽게 말을 열었다.

"도륜협회는 감시팀이 있어요. 최윤정이 중연시에 있는 기간 착오를 범했고, 그것이 도륜협회의 이익과 맞지 않아서 심지어 서남 지역의 배치에도 손해를 입혔어요. 그래서……"

이때 서현우가 문득 말을 했다.

"나 때문이었나?"

"아니요, 현우 도련님과는 아무 상관 없어요."

"왜 없어?"

서현우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최윤정이 괜찮다고 생각해, 그리고 계속 내 일을 도와줬으면 해. 교체할 필요가 없어. 그녀가 도륜협회에 있기 싫으면, 그냥 사직하고 나만을 위해 일하게 해."

"현우 도련님. 최윤정은 도륜협회의 제약을 받고 있어요. 나는……"

"됐고."

서현우은 기분 나쁜 어투로 말했다.

"구양, 내게 진실을 말해. 최윤정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

"네, 알겠습니다."

말을 끝내고 구양은 서현우의 휴대폰에 메일을 보날했다.

"뇌창, 네가 운전해. 목적지는 남산 별장 구역. 길을 모르겠으면 내비게이션을 켜."

서현우는 운전석에서 내려와 부운전석에 있는 뇌창에게 말했다.

"네."

뇌창은 즉시 대답하고, 차에서 내려 운전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고 내비게이션을 켠후 서둘러 출발했다.

서나영은 남산 별장 구역으로 가는 것에 많은 의문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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