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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여기는 도륜협회야, 함부로 하지마!"

최윤정이 엄숙한 표정으로 경고했지만, 돌려받은 것은 주영훈의 더욱 거리낌 없는 웃음이었다.

그는 천천히 최윤정에게 다가가며 눈에 탐욕스러운 빛이 더 짙어졌다.

"예전의 당신은 높은 자리에 있는 최간사로, 나는 당신을 건드릴 엄두도 못 냈지, 하지만 지금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야. 여전히 나를 위협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최윤정은 가까스로 냉정을 유지하며 음성을 높혀 답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도륜협회의 일원이고, 아프란 대륙으로 파견될 예정이야. 만약 내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물어야 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은 혐의를 벗을 수 없어."

그 말에 주영훈은 겁을 먹었고, 발걸음도 멈추었으며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 최윤정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주영훈은 잠시 후에야 말을 열었다.

"최윤정, 네가 왜 졌는지 알아?"

"너 때문이잖아?"

참지 못하고 대꾸한 최윤정.

주영훈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매우 신사적인 동작을 취했다.

"그래, 바로 나야.”

"우리 주씨 가문을 건드린 대가지."

이때 주영훈의 미소가 점점 차가워 지며, "우리 집은 중연시 4대 가족 중 하나로, 200년이라는 역사가 있고, 다른 세력들과도 이해관계가 착잡하게 얽혀 있어. 하지만 넌 거기에 개입하여 야심까지 드러냈지. 심지어 4대 가족과 연락하지도 않았고, 선물을 가져온 사람들마저 돌려보냈지. 이러한 행동은 4대 가족에 대한 엄포였지만, 너의 용기와 야망은 대단해, 내가 인정해주지."

"다른 곳에서는 모르지만 중연시에서 우리 4대 가족의 이익을 약탈하려는 너를, 정말 가만 놔둘거라고 생각해? 소화 거리에서 내 부하들을 쓸어버리고, 내가 너의 친구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할 때, 넌 정말 기고만장했지. 그리고 내 고모와 사촌 동생을 엿 먹여 주씨 가문의 얼굴까지 깎았어! 지금 네년은 우리 주씨 가문의 원수와 마찬가지야"

잠시 멈춘 후, 주영훈은 표정을 풀고 입가에 조롱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윤정 씨, 왜 서현우 그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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