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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장

“딸아, 아버지 말이 거칠어도 원망하진 말거라.”

조순자가 옆에서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우리는 모두 네가 잘됨을 바라는 거야. 보다시피, 서현우는 이미 잡혀갔고, 얼마나 오랜 시간 감옥에서 보낼지 모르는데, 여자의 청춘은 그저 잠시일 뿐이야. 그에게 해코지당한 것도 충분했는데, 혹시 그가 풀려나올 때까지 혼자 기다릴 생각이야?"

그러면서 그녀는 흐느끼는 솔이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속담에도 용은 용을 낳고, 봉황은 봉황을 낳는다고 하잖아. 서현우의 딸이 물건을 훔치는 것도 당연한 거야…….”

"솔이를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진아람은 거의 비명을 지르며, 눈이 빨개졌다.

"서현우는 잡혀갔을 뿐, 반드시 감옥에 간다는 건 아니에요! 솔이는 내 딸이고, 그녀가 절대로 물건을 훔치지 않을 거라고 나는 믿어요! 당신들이 나를 믿지 않는다면, 나를 찾아오지 마세요! 그게 싫다면 나……."

고통스럽게 눈을 감고, 진아람은 이를 악물며 말을 이었다.

"나는 진씨 가문에서 벗어나, 당신들과 인연을 끊을게요!”

"다시 한번 말해봐!"

진개해의 분노하는 소리가 별장 전체에 울렸다.

조순자까지 놀라, 급히 말했다.

"딸아, 이런 말은 함부로 하지 말아. 아버지와 나는 너밖에 없어. 우리는 너에게 의지해야 할 나이인데, 네가 우리를 떠난다면, 우리는 끝이야!”

“어머니!”

진아람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저를 강요하지 마세요!”

“그래, 그래, 널 강요하지 않을게! 네 아버지는 탓하지 마라. 오늘 밤에 같이 식사하자고 했는데, 보아하니 너는 그럴 기분이 없는 모양이네. 나와 너 아버지는 먼저 가볼게."

그러면서 조순자는 진개해의 팔을 잡아끌고 가려 했다.

진개해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결국 끌려가면서 계속해서 외쳤다.

“고약한 년! 고약한 년!!"

“흑흑…….”

“솔이야! 괜찮아…….”

진아람은 솔이를 안고, 모녀는 눈물투성이 되었다.

2층 구석에서, 홍성은 이를 악물며 매우 분노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진아람의 가족이고, 서현우가 진아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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