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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장

“석 장군, 안녕하십니까.”

천우성이 먼저 말을 꺼냈다.

"천 도지사님, 중연시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들었습니다.”

석대천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이때 옆에서 분노하며 소리치는 나한영.

“석대천! 좀 더 강경하게 대하라고!"

석대천은 급하게 사과했다.

천우성도 나한영의 말을 듣고 입꼬리를 치켜세웠다.

"음, 약간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석 장군까지 알게 되시다니."

"남산구 순찰 분국의 나상현은 저의 처남입니다. 그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천 도지사님까지 분노하게 만드셨는지요? 만약 오해가 있다면, 그를 대신해 당신에게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문득 말을 연 석대천.

나한영은 불만스러워하며 전화를 빼앗아서 소리쳤다.

"천우성, 잘 들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내 오빠를 빨리 풀어줘! 그렇지 않으면 군대가 도시를 포위하고, 당신은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아이고, 왜 그래?”

설대천은 놀라며 전화를 빼앗아서 사과했다.

"천 도지사님, 미안합니다, 제 아내가 좀 무례했어요.”

“무례? 석대천,무슨 남자가 그래? 다른 사람이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당신은 금용에서 파견된 남군의 장군이야! 어떤 지방 도지사에게 왜 이렇게 공손하게 대해? 얼른 내 오빠를 풀어주라고 말해! 좀 더 강경하게 대할 수 없어? 정말 약해 빠져서!”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는 나한영.

전화에서, 천우성은 전혀 화내지 않았고, 차분하게 말했다.

“석 장군, 이 일에 대해서는 굳이 나서지 마세요. 당신의 처남은 지난 10년 동안 죄를 쌓아온 사람입니다. 어차피 그의 죄는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금용에 찔러도 그는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천우성은 잠시 말을 멈추고, 이어서 말했다.

"그가 누구를 건드렸는지 알고 있나요?"

“네?"

천우성의 말투에 석대천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서현우, 이 이름은 낯설지 않죠?”

천우성이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석대천의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어는 서현우?”

“남강의 서현우.”

천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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