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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장

남산 귀족 유치원.

여기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모두 부자가 아니면 귀한 집안에서 왔다.

홍성은 차를 몰고 와서 유치원 밖에 주차했다.

서현우는 솔이를 안고 차에서 내렸고, 유치원 입구로 바로 갔다.

"이미 퇴근 시간입니다, 무슨 일인가요?"

입구의 경비원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서현우는 상대방을 힐끔 보았고, 그의 손에 굳은살이 박여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 전역한 군인임을 알았다.

"우리 아이가 도둑질한 것으로 비방당했으니, 저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경비원은 전화를 들고 번호를 눌렀고, 잠시 후에 연결되었다.

"원장님, 입구에 아이의 부모님이 왔습니다, 그들의 아이가 도둑질한 것으로 비방당했다고 하는데…… 네, 알겠습니다."

얼머 지나지 않아 경비원은 전화를 끊고, 서현우를 바라보며 의아한 눈빛으로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누군가 여러분을 안내할 것입니다.”

서현우는 그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곧이어 정말로 사람이 나왔다.

순찰복을 입은 두 명의 남자가, 표정 없이, 매우 위엄 있는 모습으로 걸어왔다.

그들은 서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진솔이의 부모님이신가요?"

“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습니다, 우리와 함께 들어오세요."

한 명의 순찰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 일로 인한 영향이 매우 나쁩니다, 원래 전화로 여러분을 부르려 했는데, 스스로 오셔서 자수했네요, 법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네.”

“난 도둑질 안 했어!”

그 말을 듣고, 급하게 말하는 솔이.

“자수?”

서현우의 안색이 조금 차가워졌다.

"사건의 진상이 어떻게 되든지 아직 조사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결론을 내리셨나?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수라고 말하다니, 너무 한거 아니야?"

순찰원은 냉소하며 말했다.

"지금 다른 말은 소용없습니다, 안에서 말합시다."

"좋아, 그럼, 안에서 말하지.”

서현우는 말하며 앞장섰다.

“현우 도련님.”

홍성은 바로 따라가려 했지만, 서현우가 저지했다.

"너는 여기서 기다려."

홍성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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